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거르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인 체중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연구팀은 1975~1979년 사이에 태어난 2452명의 여성과 2227명의 남성을 약 10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대상자들이 24살일 때 몸무게의 증가와 사회 인구학적 요인 및 생활양식에 관련된 설문지를 진행하게 했으며, 10년 후 34살이 되었을 때 다시 한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동안 대부분의 대상자는 몸무게가 늘었다. 여성은 매년 0.9kg, 남성은 1kg 체중이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아이를 2명 이상 낳는 것 ▲가당 음료 섭취 ▲불규칙한 식사 ▲다이어트 여부 ▲낮은 삶의 만족도가 체중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비해 남성은 ▲불규칙한 식사 ▲다이어트 여부 ▲흡연이 체중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 7.5%와 남성 3.8%가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여성에게는 운동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남성에게는 고학력과 처음 체질량이 얼마나 높았는지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10년이라는 장기간 몸무게 관리에 성공한 남녀는 공통적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건너뛰는 등 다이어트를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규칙적이고 충분한 식사가 신체의 생물적 기능을 돕고 장기적으로 자신의 식습관과 체중관리를 돕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식습관저널(Journal Eating Behaviors)’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7/20180327014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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