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경우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림성모병원이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유방암 환우 358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유방암 환자 76.7%가 가족 구성원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고 답했다. 유방암 환자 76.7%는 스트레스 지수(최하 0점부터 최고 10점)에서 5점 이상을 체크해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가 가족의 스트레스가 크다고 느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유방외과 전문의)는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중증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데, 이와 함께 유방암 환자 가족의 스트레스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환자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스트레스 관리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의 스트레스가 클 것으로 생각하는 유방암 환자가 많아, 유방암 환자 3명 중 1명은 진단 당일 가족에게 말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8%는 끝까지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가족을 걱정해 유방암 진단 사실을 알리기 어려워하는 것이다.
김성원 병원장은 "유방암을 단순히 개인 건강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보고 단순히 치료와 수술에 그치는 지원이 아닌 환자와 가족의 심리치료,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발판 마련 등 정책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유방암 환자 358명은 대림성모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유방암 환자와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 기간은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간 진행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2/20180322027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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