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요법의 주된 재료로 사용되는 라벤더 오일과 티트리 오일에 환경호르몬이 들어있어서 남자아이에게 '여성형유방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여성형유방증은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데,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해 멍울 같은 것이 만져진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원(NIEHS) 연구팀은 라벤더와 티트리 오일을 구성하는 수천 가지의 화학물질 중 8개의 성분을 골라 분석했다. 그 결과 ▲유칼립톨 ▲4-테르피네올 ▲디펜틴/리모닌 ▲알파-테르피네올 ▲리날릴 아세테이트 ▲리날룰 ▲알파-테르피닌 ▲감마-테르피닌의 총 8개의 성분은 사춘기 전 남자 어린이에게 여성형유방증을 일으키는 내분비 여건을 조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라벤더나 티트리 오일이 함유된 제품을 피부에 사용하면 여성형유방증 증상이 생기고, 사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라벤더와 티트리 오일이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려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라벤더나 티트리 오일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작용을 억제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성분들은 라벤더나 티트리를 제외하고도 다른 에센셜 오일에도 포함돼있으나 규제를 받지 않는다며 보건당국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와 같은 에센셜 오일이 세제나 샴푸, 비누 등 실생활에 밀접한 용품에 버젓이 들어가 사용되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내분비학회(The Endocrine Society)'의 제100주년 연례학술대회 '엔도(ENDO) 2018'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9/20180319009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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