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해 40건 이상의 신경외과 수술을 시행한 해외 의료진이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의과대학의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고난이도 신경외과 수술을 집도했다. 신경외과 수술은 작고 정교함이 필요하지만 몸 안쪽을 수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몸 속 작은 부위를 볼 수 있고 확대할 수 있는 내시경과 광학렌즈를 몸 안쪽으로 넣고, 의사가 수술대 한쪽의 내시경 모니터를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한다. 연구팀은 특수 설계된 어댑터로 스마트폰과 내시경을 통합해 일반적으로 수술에서 사용되는 비디오 시스템의 필요성을 없앴다. 스마트폰 화면이 내시경 모니터 역할을 대신한 것이다. 연구팀은 뇌수종과 같은 뇌실 내 수술이나, 뇌출혈로 생긴 혈종 제거, 혈관 수술 등 최소한의 침습이 필요한 42명의 신경외과 응급 수술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장비를 활용했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스마트폰의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외부로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촬영되는 수술 과정을 본래 사용하던 모니터로 전송해 기존 수술방법에 익숙한 의사들을 배려하려 하기도 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수술 후 합병증 또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수술이 값비싼 내시경 화면 장치의 비용을 절감시켰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모니터와 내시경을 연결하는 선 등 복잡한 장비들을 없애 의사가 수술을 집도하는 데 있어 움직임이 자유로워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5/2018031501502.html
'병원 치료 > 수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수술 후 통증 관리, 비마약성 진통제가 대안 될 수 있을 것” (0) | 2018.03.26 |
---|---|
[스크랩] 건양대병원 제4세대 로봇수술 ‘다빈치 Xi’ 가동 (0) | 2018.03.23 |
[스크랩]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장 천공 위험 줄인 새 로봇 담당절제술 개발 (0) | 2018.03.14 |
[스크랩] 단순수술, 의원에서 하면 병원보다 더 싸고 입원 짧아 (0) | 2018.03.14 |
[스크랩] 강동경희대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 (0) | 2018.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