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
최근 건강검진의 확대로 갑상선암이 폭증하면서 1위 자리를 갑상선암에 내주었지만,
사실상 여성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는 유방암이 1위나 마찬가지인 것으로 봐야 한다.
유방암의 발생을 서양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 당 50명 정도로
미국이 인구 10만명 당 150명에 비춰보았을 때 3분의 1 정도로 차이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과거 서양의 4분의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 현재 서양의 패턴을 상당히 빠르고 쫓아가고 있다.
일본은 인구 10만명 당 60명 정도로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많다.
한?미?일 여성 유방암 연령별 발생 추이
여성의 폐경을 보통 54세 정도로 보는데,
유방암에 걸린 여성들을 폐경 전후로 구분하게 되면 비율이 어떻게 될까?
한 가지 특징적인 점은 미국은 폐경 후에 걸리는 여성들이 훨씬 많은데 비해,
우리나라는 정반대라는 것이다.
즉, 폐경 후보다 폐경 전 여성의 유방암 비율이 좀 더 많은 편.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에 관해 유방암 전문가들은 일종의
‘코호트 이펙트(Cohort effect, 세대 효과)’가 작용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사회문화적으로 고도 성장을 거두면서
한국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급격하게 달라졌다.
여성들의 결혼이 점점 늦어지면서 유방암의 보호 효과가 있는
출산과 수유도 기피하는 현상이 생겼다.
또 여러 가지 술, 담배 등과 같은 유방암에 해로운 것들이
젊은층에 집중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 않나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유방암은 에스트로겐이라고 하는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그만큼 위험이 높아진다.
즉,
▲출산을 안할수록, 하더라도 첫 출산이 늦을수록,
▲초경이 빠를수록,
▲폐경이 늦을수록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다.
하지만 출산과 수유를 하는 기간 동안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확 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예방 효과를 볼 수가 있는 것.
과거 우리 어머니들 세대만 해도 많은 자녀들을 출산하고
수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방암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젊은 여성들은 그런 라이프스타일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차적인 유방암 예방이
앞으로도 상당히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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