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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남성암

[스크랩] 전립선암 선택적 치료…세계 최초 나노입자시스템 개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11. 28.

▲이용일 교수와 미르코밀 샤리포브  (사진=창원대 제공)

▲이용일 교수와 미르코밀 샤리포브 (사진=창원대 제공)



국내 연구진이 전립선암만 골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입자시스템을 개발했다.

창원대학교는 화학과 BK21 나노바이오연구팀(팀장 이용일 교수)이 전립선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표지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입자시스템을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용액상에서 단일스텝 열수법으로 고순도의 업컨버젼나노입자를 합성했으며, 이를 인산계면활성제로 도포해 다양한 세포실험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정상세포 및 암세포 중에서 전립성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메카니즘을 밝혀냈다.

특히 개발된 나노입자는 적외선에 의해 녹색발광을 나타내는 입자로 생체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외부에서 직접적으로 암을 진단하고 암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수술 시에도 암세포만 녹색으로 나타나게 돼 정확한 식별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연구는 현재 창원대 박사과정 학생인 미르코밀 샤리포브에 의해 주된 연구가 수행됐다. 샤리포브 학생은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생명과학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6편의 우수한 논문을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했다.

창원대 화학과 이용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나노입자체는 전립선 암에서 나타나는 효소인 포스포리파제 (sPLA-2)에 특이하게 반응하는 새로운 인산 미셀을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전립선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표지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원천기술로 전립선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암진단 및 치료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낸 연구결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술시에도 녹색으로 발광하는 암부위를 정확히 제거할 수 있어 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및 BK21플러스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영국의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쳐가 발간하는 사이언티픽리포트 2017년 11월 2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특허출원 중에 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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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15116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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