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모님께 "턱 괴지 말아라"·"꼭꼭 씹어 먹어라" 등 조언을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를 잔소리로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실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이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성장속도가 빨라 신체가 자세 등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을 오래 유지하면 골격이 변하는 등 후천적으로 안면 비대칭이나 척추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있다.
가장 흔히 듣는 말 중 하나가 "바르게 앉아라"이다. 습관적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엎드려 책이나 TV를 보면 골반과 척추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몸의 균형이 쏠리면 자연스럽게 몸의 중심축인 척추가 기울어져 몸 전체가 비뚤어진다. 이로 인해 척추측만증이나 거북목증후군 등에 걸릴 위험이 있다. 문제는 성장기에 뼈가 틀어지면 정상적인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평소 늘 반듯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책상과 의자 높이를 키에 적절히 맞추는 게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는 책상의 높이가 맞지 않으면 자세가 비뚤어지기 쉬운 탓이다.
TV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턱을 괴는 습관도 금물이다. 턱을 괴면 턱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등 턱 관절이 틀어져 안면 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 모니터나 TV 화면을 아이의 시야와 나란하게 둬야 턱을 괴거나 지나치게 올려다 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화면을 올려다보면 턱뿐 아니라 목이나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도 얼굴 뼈가 바르게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장기에 턱뼈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턱이 뒤로 들어가 보이는 '무턱'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햄버거·빵 등 식감이 무른 음식을 먹는 서구식 식습관이 턱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무턱을 예방하려면 평소 채소·견과류·곡류 등 턱뼈가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 그러나 오징어·껌·젤리 등 질긴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면 오히려 턱에 강한 힘이 가해져 턱관절에 무리가 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6/20171106023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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