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아닌 심장에 원인 있어도 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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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호흡이 어렵다면 폐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폐가 아니라 심장이 원인일 수 있다.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 불리는 심부전은 심근경색·협심증·부정맥 등 심장질환이 악화해 결국 심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약 20% 증가했고, 사망률도 큰 폭으로 증가해 1년 전보다 사망자 수가 3배 이상 늘었다. 심부전을 의심해야 할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펌프질 잘 안돼 부종·숨찬 증상 나타나
심장은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는데,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공급이 잘 안되고 몸을 순환한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되돌아오지 못한다. 이로 인해 혈액에서 빠져나온 체액이 팔다리에 남아 부종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체액이 폐에 고여 폐부종을 유발해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누웠을 때 다리에 몰렸던 체액이 심장·폐 쪽으로 이동하면 숨이 차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숨쉬기 힘들다면 심부전을 의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쉽게 피로해지고 운동 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심부전 있으면 물 하루에 1L 이내로 마셔야
심부전을 예방하려면 평소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평소 당뇨병·고지혈증·동맥경화증·고혈압 등 심부전을 일으킬만한 위험 질환을 앓는다면 주의해야 한다.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심부전 환자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량이 늘어 부종이 심해지고 혈관 압력이 높아져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하루 1L 이내로 마시는 게 안전하다. 심장 기능이 많이 떨어졌다면 약물을 통해 심장 근육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고, 심각한 상태라면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고려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31/20171031025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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