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육각수의 원년 멤버 도민호(도종운)가 오랜 위암·간경화 투병 끝에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그는 201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5년 전에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거의 절단했다. 위가 없어서 못 먹어 30kg이 빠졌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가 앓았던 위암은 국내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위암은 식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위암 중 가장 일반적인 유형인 '장형 위암'은 대부분(60%)이 위염에서 시작한다. 위염은 위 점막이 손상돼 생기는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을 자주 먹는 사람이 걸리기 쉽다. 손상된 위 점막이 악화하면 만성 위염을 거쳐 장상피화생 위염으로 진행된다. 이때는 위점막이 장세포처럼 변해 소화효소를 분비하지 못하고 10%는 위암으로 발전한다. 이외에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나 흡연·가족력도 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위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다. 전이가 되지 않은 1기에 발견하면 개복 없이 내시경만으로 암을 뗄 수 있으며 생존율이 95%에 달한다. 그러나 위암은 메스꺼움·소화불량·속 쓰림 외에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따라서 위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최선이다. 40세 이후부터는 2년에 한 번씩, 가족 중 위암환자가 있다면 1년마다 받는 게 안전하다. 만성 위염이 있는 사람도 꾸준히 병원을 찾아 위암으로 발전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탄 음식·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30/20171030020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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