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우울증
일조량 감소, 비타민D 합성 줄어
남성 호르몬 감소로 성기능 저하
야외 활동 늘리고 햇볕 쬐면 도움
'썬팩타민', 효과 높은 D3 함유
중견 기업 간부 박모(58)씨는 몇 년 전부터 가을만 되면 울적한 기분이 들고 신체 활력까지 떨어져서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나뭇잎이 떨어진 것만 봐도 울적해져서 좋아하던 산행은 물론 골프도 치지않고, 지인들과의 만남도 갖지 않게 됐다. 올 가을에는 유독 우울 증상이 심해져서 부부 관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변에서는 '남성 갱년기가 아니냐'고 하지만 박씨는 "유독 가을에만 우울하고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가을 되면 우울? 비타민D 부족이 원인
박씨처럼 가을이 되면 우울하고 무기력해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전형적인 '계절성 우울증'의 증상으로, 주로 가을철과 봄철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아직까지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엔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이 일조량의 감소에 따른 '체내 비타민D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천연세병원 이상욱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그동안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우울 증상이 일조량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만 여겼는데, 최근엔 일조량 감소에 따른 체내 비타민D 결핍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이 최근 2년간 전국 10대 도시 월별 일사합(태양 복사 에너지가 지표면에 닿는 수치) 평균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을철로 접어드는 우리나라 10월의 일사합(366MJ/㎡)은 한여름인 8월(551.5MJ/㎡)에 비해 약 1.5배로 감소했다. 일조량이 줄면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낮아질 수 있다. 비타민D는 햇빛 속 자외선을 쬘 때 피부를 통해 자연적으로 합성되기 때문에 주로 실내에서 일하거나, 평상시 야외 활동을 즐기지 않는 중년 남성들은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 이상욱 과장은 "다만 중년 남성에서는 우울감 말고도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성기능이 감소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성 호르몬 감소, 성기능 저하 유발
중년 남성의 비타민D 부족은 우울감 같은 감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남성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5년 아시아남성과학회지에 실린 '한국 중년 남성의 비타민D 수치와 테스토스테론 결핍'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았다. 문제는 우리나라 중년 남성 중 15%에서만 충분한 비타민D 혈중 농도(25~30ng/㎖)를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에 비타민D 결핍군(비타민D 혈중 농도 20ng/㎖ 이하)은 48.6%에 달했다. 나머지 36.4%는 비타민D가 부족(21~29ng/㎖)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비타민D가 결핍된 남성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전체 남성 평균보다 현저하게 낮았다"고 말했다. 이상욱 과장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성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우울감을 높이는 직간접적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논문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D 복합제 복용 필요… 야외활동 늘려야
중년 남성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하고, 계절에 따른 우울감 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부족하지 않도록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비타민D를 충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야외 활동을 늘려서 햇빛을 합성하는 것이다. 주로 비타민D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 햇빛을 쬐면 합성할 수 있다. 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맨팔 등을 내놓은 상태에서 주 3회 정도 20~30분가량 산책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가을에는 일조량이 감소해서 햇빛을 쬐기가 어렵다 보니 비타민D 합성이 쉽지 않다. 평소 식사를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장어와 연어, 정어리, 청어, 고등어 등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나 버터, 우유 등에 함유돼 있다.
이상욱 과장은 "꼼꼼하게 식사를 챙기거나 충분한 산책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비타민D 복합제 등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일일 비타민D 섭취량은 800~1000IU이다. 또한 비타민D에는 D2(에르고칼시페롤)와 D3(콜레칼시페롤)가 있는데,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높이고 우울감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데는 D3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의 '썬팩타민'은 비타민D 중에서도 비타민D3를 하루 적정 섭취량인 1000IU까지 담은 대표적인 비타민D 복합제이다. 그리고 썬팩타민에는 국내 최초로 UDCA(10㎎)와 비타민B2(5㎎)를 함께 담았다. 이들 성분은 비타민D의 흡수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경남제약에서 출시된 경남데일리디추어블에도 비타민D3(500IU)와 아연, 코큐텐 등이 함유돼 있어 비타민D 체내 보충에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22/2017102200985.html
◇가을 되면 우울? 비타민D 부족이 원인
박씨처럼 가을이 되면 우울하고 무기력해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전형적인 '계절성 우울증'의 증상으로, 주로 가을철과 봄철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아직까지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엔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이 일조량의 감소에 따른 '체내 비타민D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천연세병원 이상욱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그동안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우울 증상이 일조량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만 여겼는데, 최근엔 일조량 감소에 따른 체내 비타민D 결핍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이 최근 2년간 전국 10대 도시 월별 일사합(태양 복사 에너지가 지표면에 닿는 수치) 평균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을철로 접어드는 우리나라 10월의 일사합(366MJ/㎡)은 한여름인 8월(551.5MJ/㎡)에 비해 약 1.5배로 감소했다. 일조량이 줄면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낮아질 수 있다. 비타민D는 햇빛 속 자외선을 쬘 때 피부를 통해 자연적으로 합성되기 때문에 주로 실내에서 일하거나, 평상시 야외 활동을 즐기지 않는 중년 남성들은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 이상욱 과장은 "다만 중년 남성에서는 우울감 말고도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성기능이 감소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성 호르몬 감소, 성기능 저하 유발
중년 남성의 비타민D 부족은 우울감 같은 감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남성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5년 아시아남성과학회지에 실린 '한국 중년 남성의 비타민D 수치와 테스토스테론 결핍'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았다. 문제는 우리나라 중년 남성 중 15%에서만 충분한 비타민D 혈중 농도(25~30ng/㎖)를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에 비타민D 결핍군(비타민D 혈중 농도 20ng/㎖ 이하)은 48.6%에 달했다. 나머지 36.4%는 비타민D가 부족(21~29ng/㎖)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비타민D가 결핍된 남성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전체 남성 평균보다 현저하게 낮았다"고 말했다. 이상욱 과장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성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우울감을 높이는 직간접적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논문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D 복합제 복용 필요… 야외활동 늘려야
중년 남성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하고, 계절에 따른 우울감 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부족하지 않도록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비타민D를 충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야외 활동을 늘려서 햇빛을 합성하는 것이다. 주로 비타민D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 햇빛을 쬐면 합성할 수 있다. 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맨팔 등을 내놓은 상태에서 주 3회 정도 20~30분가량 산책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가을에는 일조량이 감소해서 햇빛을 쬐기가 어렵다 보니 비타민D 합성이 쉽지 않다. 평소 식사를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장어와 연어, 정어리, 청어, 고등어 등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나 버터, 우유 등에 함유돼 있다.
이상욱 과장은 "꼼꼼하게 식사를 챙기거나 충분한 산책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비타민D 복합제 등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일일 비타민D 섭취량은 800~1000IU이다. 또한 비타민D에는 D2(에르고칼시페롤)와 D3(콜레칼시페롤)가 있는데,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높이고 우울감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데는 D3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의 '썬팩타민'은 비타민D 중에서도 비타민D3를 하루 적정 섭취량인 1000IU까지 담은 대표적인 비타민D 복합제이다. 그리고 썬팩타민에는 국내 최초로 UDCA(10㎎)와 비타민B2(5㎎)를 함께 담았다. 이들 성분은 비타민D의 흡수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경남제약에서 출시된 경남데일리디추어블에도 비타민D3(500IU)와 아연, 코큐텐 등이 함유돼 있어 비타민D 체내 보충에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22/201710220098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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