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지난 토요일 돌아가셨어요. 복수차고 다리 부어 병원 입원해서 이주일 만에 돌아가셨네요.
진통제 한번 사용안하고 편안히 가셨어요. 감사드립니다.”
마산에 계신 회원님이 엇 그제 제게 온 문자입니다.
한 달 전에 마산에서 어른(아버님)을 찾아가 뵙습니다.
어른은 강직 한 분 이셨고 젊으셔서는 아주 건장하신 분 같았습니다.
어른께 냉면도 얻어먹고 환대를 받고 상경 하였습니다.
아이스크림도 좋아하신다고 하여 따님이 사 준 아이스크림 하나를 어른과 둘이 나누어 먹고 상경하였습니다.
엊그제 같은데 한 달이 훌쩍 갔습니다.
다음엔 제가 대접 해 드린다고(마산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꼭 들린다고 하였는데~)
생각엔 관리하면 잘 지내실 것 같아, 큰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아마 더운 여름 사랑하는 따님을 위시한 가족 모두에게 짐이 되지 않고자 빨리 서두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얼굴을 뵌 어른이기에 솔직히 더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더 열심히 회원님을 관리하고 보호하라는 말씀으로 받아 드리겠습니다.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소식 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따님도 어머님 잘 모시고 건강 하십시오.
* 대장암에서 간으로 전이 너무 늦게 만나 안타깝다.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 > 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짜 차가버섯 (0) | 2017.09.11 |
---|---|
{스크랩}좋은 차가버섯 (0) | 2017.09.08 |
{스크랩} 생활 명상 (0) | 2017.09.06 |
암 환우가 많이 계십니다! (0) | 2017.09.04 |
천안의 뇌종양 환우 (0) | 2017.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