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추간판 중앙의 수핵이 큰 충격을 받거나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주변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통증이 동반된다. 발생 초기에 가벼운 허리통증이 반복되기 때문에 노화로 인한 단순 만성 요통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증상이 악화돼 주의해야 한다. 국제나은병원 정병주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를 장기간 방치하면 허리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다리 저림 증상과 함께 엉치뼈가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며 “심할 경우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걷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이중 도수치료는 척추, 관절, 전신 근육, 근막, 신경에 관련된 물리치료의 특수한 분야의 하나다. 손만을 이용해 물리적인 힘을 가함으로써 척추 불균형을 개선한다. 잘못된 자세로 굳어진 근육을 이완시키고 척추의 미세한 틀어짐을 바로 잡아 체형을 교정하기도 한다. 이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조직이 엉겨 붙은 것을 떼고, 부종·염증을 없애는 효과를 보인다. 허리디스크 외에 목디스크 등 다른 부위의 디스크 질환에도 쓰일 수 있다. 정병주 병원장은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로 허리디스크 증상을 완화함과 동시에 신체 불균형 개선, 관절 가동범위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수치료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단계별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작용이 비교적 적고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당뇨병, 고혈압 환자,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사람의 손을 사용하는 의료진과 대면 치료를 통해 환자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보통 1회에 60분이 걸리고 주 3회 이상, 4주가량 치료했을 때 효과를 본다.
한편, 도수치료 후에는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거나 삐딱한 자세를 취하면 안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7/2017080701929.html
'질병 > 관절염, 오십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어깨질환, 97% 외래환자보다 소수 입원환자 치료비 더 많이 내" (0) | 2017.08.15 |
---|---|
[스크랩] [오늘의 운동] 오십견 개선하는 `곤봉 돌리기` (0) | 2017.08.15 |
[스크랩] [오늘의 운동] 오십견 개선하는 `진자 운동` (0) | 2017.08.08 |
[스크랩]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척추 건강 5계명 발표 (0) | 2017.08.08 |
[스크랩] 잠 못드는 여름밤, 원인은 열대야와 `이것` 때문 (0) | 2017.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