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항암 치료를 받는 중 오래 생존한 환자와 친하게 지내면 생존률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휴먼게놈연구소 제프 리너트(Jeff Lienert) 박사팀은 2000~2009년까지 영국국립보건서비스의 두 주요 병원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환자가 항암 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5년 이내 사망한 다른 환자와 소통했을 경우, 환자의 5년간 사망률은 72%였던 반면, 5년 이상 생존 한 암 환자와 소통한 경우 5년간 사망률은 68%로 떨어졌다.
즉, 생존율이 높은 환자와 함께 소통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오래 산 것이다.
리너트 박사는 "사람들의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며 "예를 들어 저녁을 먹을 때 친구들하고 먹으면 더 많이 먹게 되거나, 자전거를 탈 때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타면 더 잘 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험자들은 작은 화학 요법 병동에서 오랜 기간 친밀한 교류를 나눌 수 있었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환자들 사이에서 생존율은 단 몇 %의 차이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환자의 수를 생각한다면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네트워크사이언스(Network Science) 저널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 김은지 기자 admin@hkn24.com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9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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