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도 종류가 있다. 체중(kg)을 키(m)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23~25면 '과체중', 25~30이면 '경도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이다. 국민건겅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이고, 고도 비만을 넘어서는 인구는 2012~2013년 기준 77만 1000명으로 2006~2007년에 비해 약 2배로 늘었다.
비만은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암 등이 대표적이다. 고도비만 이상에서는 그 발생 위험이 더 커진다. 더불어 고도비만 환자는 우울감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질환을 앓을 위험도 높다. 따라서 비만을 합병증의 전단계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그런데 고도비만은 감량해야 할 체중이 많으므로 무리한 목표 설정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실패하기가 쉽다. 대개 비만 치료를 할 때 실제 가능한 목표를 3~6개월 동안 초기 체중의 5~15% 감량으로 정한다. 일반적으로 체중을 5~10%의 감량 하면 동반 질환을 완화할 수 있고, 급격한 체중 감량에 비해 요요현상도 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려고 하기보다, 실현 가능한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장기간에 걸쳐 살을 빼는 게 효과적이다.
살을 빼다 보면 정체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근육량의 증가로 인한 것일 수 있다. 단순히 체중만 측정하기보다는 체성분이나 허리둘레를 함께 재보는 게 도움이 된다.
누베베한의원 강아름 원장은 “체중이 조금만 줄어도 혈압, 혈당, 혈중 지질 등의 대사 지표가 개선되는 경우가 있다”며 “비만으로 인한 동반 질환의 개선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체중 관리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2/20170712023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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