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 중 ‘부분 신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전절제술’ 환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은 비뇨기과 김진욱 교수와 고려대 강석호 교수팀이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4차 아시아태평양암학회 및 제43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대한암학회 로슈 암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진욱·강석호 교수팀은 대한암학회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CRT)’에 ‘Oncologic and Functional Outcomes after Partial Nephrectomy Versus Radical Nephrectomy in T1b Renal Cell Carcinoma’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암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연구에서 김진욱·강석호 교수팀은 국내 5개 병원의 611명의 1기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부분 신 절제술과 전절제술의 종양학적 결과와 신기능 결과를 비교한 결과, 전절제술 환자에 비해 부분 신 절제술을 한 환자의 생존율이 전반적으로 높고 신기능 또한 좋은 것을 확인했다.
김진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장암에 있어 부분 신 절제술이 이전보다 넓은 범위에서도 종양학적으로 안정적이며 신기능 보전으로 추가적인 생존 이득이 높은 것을 확인함으로써 부분 신절제술이 신기능 저하 위험이 높은 신장암 환자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오수빈 기자 others112@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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