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배모(43)씨는 최근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급격히 늘었다. 갑작스럽고 강한 요의를 느끼면 잠시도 참을 수 없어 화장실을 바로 가야만 했다.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잠을 이룰 수 없고 이유를 알 수 없는 허리 아래 통증이 느껴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졌다. 배 씨는 결국 비뇨기과를 찾았고 '전립선염'을 진단받아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증상이 전혀 낫지 않아 다른 병원을 찾았더니 전립선염이 아닌 '간질성 방광염'이 원인이었다.
40대 이상 중년 남성들 중에는 전립선염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초음파로만 검사하면 정확한 진단이 안 될 수 있다. 골드만비뇨기과 김재웅 원장은 "전립선염은 초음파로만 검사하면 간질성 방광염과 정확히 구분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간질성 방광염은 낮에 최소 8회 이상 소변을 보지만 정상인 배뇨량의 3분의 1 수준이며, 밤에도 평균 4회 이상의 소변을 보는 증상이다. 김재웅 원장은 "빈뇨 증상이 전립선염과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간질성 방광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녀 모두에게 생길 수 있으며 40대 중반에 주로 발병한다.
전립선염과 간질성 방광염을 정확히 구분하려면 비뇨기과 전용 내시경으로 검사를 하는 게 좋다. 김 원장은 "환자들은 내시경 검사로 인한 통증이 두려워 쉽게 검사에 응하지 않는 편"이라 "최근 골반 아래쪽만 마취할 수 있는 특수한 마취법이 개발돼 비교적 편안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30/20170530025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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