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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스크랩] 20~30代는 대장내시경 받을 필요 없어… 용종 발견율 낮고 癌 진행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4. 11.


[한희준 기자의 헬스 톡톡]

대장암은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환자 수가 2012년 12만9959명에서 지난해 15만855명으로 많아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런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예후가 좋기 때문에, 50세 이후부터는 5년마다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국가적으로 대장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요즘은 젊은 사람도 예방을 목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20~30대 젊은 층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대한장종양연구회 연구팀이 국제학술지인 '위장병·간장학 저널'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젊은 사람들은 용종이 발견되는 비율이 낮아서 대장내시경의 효용성이 떨어진다. 대한장종양연구회는 2006년 6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전국 의료 기관 14곳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55세 미만 성인 9만76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39세 그룹의 대장 용종 발견율은 19.2%였다. 40~ 44세 그룹은 24.2%, 45~49세는 29%, 50~54세는 36.1%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30대의 용종 발견율이 낮은 편이었다. 차재명 교수는 "수치만 따져 보면 젊은 층의 용종 발견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20~30대의 용종은 대부분 크기가 아주 작고, 위험도가 낮았다"며 "만약 용종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들이 50대가 됐을 때 찾아내도 대부분 조기 치료가 가능했을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헬스조선 DB
대장내시경 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지만, 천공 같은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의료 분쟁의 30% 정도가 대장 천공일 정도로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불필요할 때 대장내시경 검사 받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다만, 젊다고 무조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니다. 혈변·체중 감소·복통 등의 대장암 증상이 있다면 20~ 30대여도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별 검사가 목적일 때는 40대 이상이면서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남성이거나 ▲대사증후군(비만·고혈압·고지혈증 등)이 있을 때 한 번쯤 받아보면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0/201704100187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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