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트렌드
환자 절반,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 대림성모병원, 의료진 영입 활발
유방센터, 환자와 실시간 소통
여성에게 유방은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여성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유방을 잃으면 여성성 상실, 자존감 저하, 심리적 위축 등을 겪는다. 유방암 1기로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송모(36)씨는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수술이 잘 돼 살 수만 있다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런데 수술이 잘 됐는데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격지심이 심했다. 그녀는 얼마 전 가족과 상의해 유방재건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 김성원 원장은 "유방암 환자는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암 수술이 잘 됐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것도 치료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방암 환자, 스트레스 크고 우울증 위험
한국유방암학회가 전국 30개 대학병원·유방암 전문병원의 유방암 환자 10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평균 디스트레스(distress·암환자가 겪는 정신적 고통) 점수는 4.04점이었다. 디스트레스 점수가 4점 이상이면 중증 스트레스로 분류하는데, 4점 이상의 디스트레스를 경험하는 환자가 50.7%에 달했으며, 12.7%는 8점 이상이었다. 3.1%는 10점으로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였다. 김성원 원장은 "한국은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데, 유방암 발병 후 외모 변화, 불임 우려 등으로 젊은 환자의 스트레스가 더 크다"며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꽤 많다"고 말했다. 유방암 환자의 스트레스는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환자의 25%는 수술을 받은지 2년이 지난 후에도 심각한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암 치료 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유방재건 성형으로 상실감 해소
유방암 환자는 스트레스와 상실감을 해소하기 위해 유방재건술을 고려할 수 있다. 유방재건술은 암 수술로 제거된 유방에 엉덩이·뱃살 등 자가 조직을 이식하거나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해 유방을 원래 모양대로 재건하는 성형수술이다. 과거에는 유방재건술을 하는 비율이 매우 적었지만, 최근에는 유방암 환자의 40%가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유방암 발생 연령은 30대가 12.7%, 40대가 37.1%로 서양에 비해 젊은 연령이 많아 유방재건술의 요구도는 커지고 있다(2016 대한간호학회지). 2015년 부터는 유방재건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혜택이 늘어났다. 김성원 원장은 "유방재건술은 유방 제거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상실감을 감소시켜주고, 여성성 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유방암 여성들의 우울감 해소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연구도 많다"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성형외과 전문의 영입
대림성모병원은 최근 유방암 환자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정신종양학 전문의와 유방재건술을 하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영입했다. 前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이자 유전성 유방암의 권위자로 꼽히는 김성원 원장이 유방암 치료에 특화된 병원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 의료진도 추가 영입했다. 유방암 환자는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 치료를 하면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유전성 유방암 환자는 난소암의 위험도 같이 높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림성모병원에서는 유방암 환자들이 쉽게 산부인과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 의료진을 영입했다. 또한 유방을 전문으로 보는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새롭게 오면서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성원 원장은 "외과의사 눈에 안보이는 유방 종양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에 의지해 수술을 해야할 정도로 영상 진단이 중요하다"며 "유방 MRI의 경우 판독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유방을 전문으로 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을 하면 정확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유방 초음파 역시 작은 병원이나 검진 기관들은 방사선사가 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정확한 진단을 해 불필요하게 조직검사 등을 할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는 유방외과·성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산부인과·영상의학과와의 협진 시스템을 갖춘 덕분에 2차병원이지만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가 가능하다. 예약이나 기다림 없이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한편,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에서는 카카오톡 같은 SNS를 활용해 환자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수술받은 환자는 SNS를 통해 언제든지 유방암 궁금증에 대해 문의를 할 수 있다. 유방암 환자는 잘못된 정보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치의가 정확한 정보를 주면 이런 문제를 잠재울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13/2017031301938.html
◇유방암 환자, 스트레스 크고 우울증 위험
한국유방암학회가 전국 30개 대학병원·유방암 전문병원의 유방암 환자 10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평균 디스트레스(distress·암환자가 겪는 정신적 고통) 점수는 4.04점이었다. 디스트레스 점수가 4점 이상이면 중증 스트레스로 분류하는데, 4점 이상의 디스트레스를 경험하는 환자가 50.7%에 달했으며, 12.7%는 8점 이상이었다. 3.1%는 10점으로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였다. 김성원 원장은 "한국은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데, 유방암 발병 후 외모 변화, 불임 우려 등으로 젊은 환자의 스트레스가 더 크다"며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꽤 많다"고 말했다. 유방암 환자의 스트레스는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환자의 25%는 수술을 받은지 2년이 지난 후에도 심각한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암 치료 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유방재건 성형으로 상실감 해소
유방암 환자는 스트레스와 상실감을 해소하기 위해 유방재건술을 고려할 수 있다. 유방재건술은 암 수술로 제거된 유방에 엉덩이·뱃살 등 자가 조직을 이식하거나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해 유방을 원래 모양대로 재건하는 성형수술이다. 과거에는 유방재건술을 하는 비율이 매우 적었지만, 최근에는 유방암 환자의 40%가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유방암 발생 연령은 30대가 12.7%, 40대가 37.1%로 서양에 비해 젊은 연령이 많아 유방재건술의 요구도는 커지고 있다(2016 대한간호학회지). 2015년 부터는 유방재건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혜택이 늘어났다. 김성원 원장은 "유방재건술은 유방 제거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상실감을 감소시켜주고, 여성성 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유방암 여성들의 우울감 해소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연구도 많다"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성형외과 전문의 영입
대림성모병원은 최근 유방암 환자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정신종양학 전문의와 유방재건술을 하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영입했다. 前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이자 유전성 유방암의 권위자로 꼽히는 김성원 원장이 유방암 치료에 특화된 병원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 의료진도 추가 영입했다. 유방암 환자는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 치료를 하면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유전성 유방암 환자는 난소암의 위험도 같이 높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림성모병원에서는 유방암 환자들이 쉽게 산부인과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 의료진을 영입했다. 또한 유방을 전문으로 보는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새롭게 오면서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성원 원장은 "외과의사 눈에 안보이는 유방 종양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에 의지해 수술을 해야할 정도로 영상 진단이 중요하다"며 "유방 MRI의 경우 판독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유방을 전문으로 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을 하면 정확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유방 초음파 역시 작은 병원이나 검진 기관들은 방사선사가 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정확한 진단을 해 불필요하게 조직검사 등을 할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는 유방외과·성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산부인과·영상의학과와의 협진 시스템을 갖춘 덕분에 2차병원이지만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가 가능하다. 예약이나 기다림 없이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한편,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에서는 카카오톡 같은 SNS를 활용해 환자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수술받은 환자는 SNS를 통해 언제든지 유방암 궁금증에 대해 문의를 할 수 있다. 유방암 환자는 잘못된 정보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치의가 정확한 정보를 주면 이런 문제를 잠재울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13/2017031301938.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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