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cholangiocarcinoma) 환우분의 하루
담낭암은 담낭(쓸개)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담석, 만성 담낭염 등 담낭이나 담관계 질환이 담낭암 발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담낭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어, 대부분 주변 장기로 침투하여 근치적(담낭암이 존재하는 모든 장기를 완전히) 절제가 불가능한 진행성 상태에서 발견됩니다.
담낭암이 진행되면 황달, 통증, 복수 등의 담낭암으로 인한 이차증세가 나타납니다.
담낭암의 치료방법은 다른 대부분의 암치료와 동일합니다. 수술, 항암, 방사선입니다. 담낭암으로 인한 황달증상이 나타나면 스텐트나 배액술을 시술하지만, 체력이 없거나 완전 말기에서는 이마저도 어렵습니다.
담낭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서 5년 생존율이 5% 미만이고 평균 생존 기간은 6개월 정도입니다.
차가원에 70세의 담낭암 환우 남자분이 입소해 계십니다. 이제 23일이면 입소하신지 한 달 됩니다.
담낭암 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과 병원치료를 거부하고 차가원에 바로 입소하셨습니다. 어차피 근치적 수술은 불가능하고, 희망도 없는 항암치료의 고생을 생각했겠지만 어찌 현대의학에 대한 미련이 없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낭암에 대한 현대의학 치료의 미련을 깨끗이 버리고 용감하게 입소하신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차가원에서는 병원치료 없이 입소하신 이런 담낭암 환우분을 공짜손님이라고 부릅니다. 차가원에서 별로 신경 쓸 일도 없고, 환우 분이 차가원 프로그램을 적당히 따라 해도 어렵지 않게 담낭암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담낭암은 면역계질환입니다. 면역계에 교란이 발생한 결과 나타난 증상입니다. 담낭암이라는 증상이 사라지게 하려면 원인인 면역계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수술이나 항암치료는 종양이 발생할 정도로 교란되어 있는 면역계를 완전히 초토화시켜버립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발병의 원인을 더욱 증폭시키는 이런 치료방법으로 담낭암이 치료되겠습니까?
이 담낭암 환우분은 부부가 같이 입소했습니다. 프로그램 다 시행해도 시간이 조금 씩 남습니다. 그리고 저녁 드시고 나서 관장과 차캡마사지 하고나면 주무실 때까지 여유 시간이 있습니다. 이 담낭암 환우분께서 심심풀이용으로 담당 스탭에게 화투를 달라고 했습니다. 화투를 갖다드리니까, 너무 가볍다고 무거운 걸로 바꿔 달라고 해서 가게 가서 무거운 화투를 사다가 드렸습니다. 이 분께서 하신 말씀 ‘손에 짝짝 붙는 게 직인다’입니다. 부부가 맞고(둘이서 치는 고스톱) 치다가 지금은 다른 환우 분이나 보호자 하고도 간혹 고스톱하십니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가정은 현실이 아닙니다. 그래도 생각은 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담낭암 환우분께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선택했다면 이렇게 재미있게 부부가 고스톱 치고 있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차가원 사이트에 가면 스스로의 노력으로 상당히 진행된 담낭암을 사라지게 한 자랑스러운 얼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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