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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벨빅`같은 파괴력 없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2. 26.

콘트라브[출처 광동제약]

콘트라브[출처 광동제약]

지난해 비만치료제 시장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화려하게 등장한 광동제약 '콘트라브'의 첫 해 성적은 25억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매출로 환산하면 5억원 가량인데, 최대 경쟁약물인 벨빅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 콘트라브는 지난해 25억2,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트라브는 지난해 6월 출시됐으며, 기간으로 보면 약 6개월동안 이뤄낸 성과다.

1년으로 환산하면 약 50억원대 성과를 이뤄낸 것이지만, 기대보다는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콘트라브는 벨빅의 대항마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벨빅의 경우 3개월 이상 장기 처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일부에 있어 우위를 보이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에 뒤늦게 안착한 것이 패착의 원인 중 하나가 됐다. 일반적으로 의약품 시장에서 선 출시 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벨빅이 출시됐을 당시에는 시장 최대 약물이 리덕틸의 퇴출로 시장이 침체기에 빠져 있을 시기였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벨빅은 의료진과 함께 환자의 큰 관심을 받게 됐으며, 첫해 130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기간으로 따지면 10개월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콘트라브의 현재 성적으로 봤을 때 단기간 내 벨빅을 추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벨빅은 145억원대 매출로 전년 대비 7% 가량 성장했다. 뒤를 잇고 있는 대웅제약 디에타민도 85억원대 매출로 11% 성장을 이뤄냈다.

콘트라브의 지난해 성적은 기존 시장 리딩품목을 압도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역전의 가능성은 있다.

광동제약은 새로 도입하고 있는 전문약 영업·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콘트라브는 영업인력은 100명에서 160명으로 늘렸다.

현재 비만약 시장은 아직까지 벨빅의 독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씩 시장 파이를 늘려가고 있는 형국이다. 올해는 어떤 제약사가 시장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시사메디in 최봉영 기자 bychoi@sisamediin.com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74525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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