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들은 눈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혈중 높아진 당(糖) 성분이 눈의 미세혈관을 손상시키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할 눈 질환을 알아봤다.
◇당뇨병성 백내장
국내 당뇨병 환자 2명 중 1명은 당뇨병성 백내장을 앓는다. 백내장은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병이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당뇨병을 앓으면 혈중 당 성분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혈액이 다소 끈적한 상태가 된다"며 "이로 인해 눈 속에 당 성분이 불필요하게 쌓이면 수정체가 점점 혼탁해지는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젊은 당뇨병 환자일수록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신생혈관으로 인한 녹내장
당뇨병으로 인해 눈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 눈은 혈액을 공급하기 위한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낸다. 이를 '신생혈관'이라 하는데, 정상적인 혈관이 아니어서 여러 문제를 유발한다. 박 원장은 "신생혈관이 눈 속에 흐르는 방수(房水)가 지나는 길을 막아 안압이 높아지면서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각종 망막질환
당뇨병은 망막도 손상시킨다. 망막 뒤쪽의 혈관에 노폐물(드루젠)이 쌓이게 해 망막에 영양소와 산소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땓문이다. 이로 인해 망막에도 신생혈관이 만들어져 문제가 된다. 신생혈관은 망막 혈관의 혈액순환을 악화하고 급기야 혈관을 터뜨릴 수 있다.
박 원장은 “당뇨병은 백내장, 망막증을 비롯한 다양한 눈 질환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백내장 수술 등을 받으면 오히려 시력이 악화될 수 있다”며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하여 눈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2/20170222023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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