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수면시간·시력장애 관계 최초 밝혀
![밤하늘에 떠있는 남성 그림](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7/01/24/2017012401328_0.jpg)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적게 자면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시과학연구소 주천기·안영주 교수팀은 2010~2012년 시행된 ‘제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 국내 만 19세 이상 1만6374명(남자 6959명, 여자 9415명)의 수면시간과 시력장애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에 따라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이상으로 분류했다. 시력장애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라 최대 정시력이 0.33(0.5) 미만인 사람으로 정의했다. 성별 등의 인구학적 요인과 소득, 직업, 흡연, 운동 등의 생활환경요인 및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이전의 안과수술 병력 등의 의학적 요인도 조정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인 그룹에 비해 5시간 이하인 그룹은 시력장애 위험이 3.23배 높았고, 9시간 이상이 그룹은 위험이 2.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망막에서 ‘ipRGC’라는 광수용체세포와 반응하여 시상하부에 있는 시신경 교차상핵(SCN, suprachiasmatic nuclei)을 자극한다. 시신경 교차상핵은 우리 몸의 생체시계다. 수면유도 호르몬 ‘멜라토닌’을 분비하라는 신호를 보내 '수면-각성 주기'를 일정하게 조절한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감소하거나 밤낮이 바뀌는 생활이 지속되면 수면-각성 주기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수면 부족 현상을 불러와 불면증이나 주간졸림증으로 이어지게 되어 삶의 질이 저하됨은 물론 정신적인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졌음에도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돼 이에 대한 보상심리로 더 많을 잠을 자게 된다. 더불어 수면이 부족한 경우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어, 백내장이 유발되어 시력장애가 생길 수 있다.
![두명 프로필 사진](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7/01/24/2017012401328_1.jpg)
주천기 교수는 “단면조사에 따른 결과이므로 수면시간과 시력장애 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적정 수면시간 유지를 통해 시력장애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눈 건강을 위해서 더욱 적극적인 수면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 관련 국제 학술지 ‘Sleep Medicine’ 2016년 10월호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24/20170124014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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