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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겨울철 `소변 찔끔` 증상 반복되면, 혹시 나도 요실금?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2. 7.

배 부여잡는 노인 여성

요실금 증상은 겨울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 소변 마려운 느낌이 자주 들고, 기침할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활동량과 땀 분비가 줄어드는 겨울에는 소변량이 늘고 감기 등에 의한 기침도 흔한데, 방광에 소변이 많이 차 있는 상태에 복압이 증가하면서 복압성 요실금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복압성 요실금은 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소변을 흘리는 것을 말한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요실금을 폐경 증상의 하나로 알고 젊은 나이에 소변이 생기 시작하면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출산 직후부터 시작되는 요실금이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고령 임신 및 출산이 늘면서 요실금 연령 역시 빨라졌다. 자연분만한 고령산모는 몸조리 후에도 골반근육 회복이 더디고 더 약해지기 때문이다.

재채기나 기침 때 소변이 새는 초기 요실금도 방치하면, 폐경기 전후에 더 심해져 주의해야 한다. 조병구 원장은 "가벼운 요실금에는 케겔운동(골반근육 강화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케겔운동은 처음 3초 동안 대소변을 참을 때처럼 항문주위 근육을 조이고, 1~2초를 쉬는 것이다. 익숙해지면 시간을 점차 늘려 10초 동안 근육을 조이고 그 다음 10초 동안 이완시키는 방식으로 틈틈이 하루 5번씩 시행하면
이러한 치료로 증상이 개선이 되지 않고, 요실금에 더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보고 싶다면, 요실금TOT 수술이나, 질 축소성형 등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요실금과 질 이완증에 대한 수술은 전문가의 진료가 필수다. 수술의 필요성 및 수술 효과에 대해 정확한 상담을 받는 것이 부작용을 예방하고, 성공확률을 높인다. 따라서 전문병원에서 진료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진찰받고, 환자의 근육상태와 점막 상태, 전체적인 모양과 크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종합적인 진단 후 맞춤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편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거나 쥐어짜듯이 소변을 보는 등의 나쁜 배뇨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 일찍 케겔운동을 시작하고, 비만이 되지 않게 체중을 조절하며, 쪼그리고 앉아 일하는 것도 가급적 피한다. 요실금 증상이 이미 나타났다면 맵고 짠 자극성 음식과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카페인,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05/2016120502244.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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