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나 학업 등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36만여 명이던 공황장애 진료 인원은 2014년 42만여 명으로 늘어 해마다 약 18.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불안감 때문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불안 장애의 한 종류인데, 공황장애 초기증상을 단순한 불안감 정도로 여겨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공황장애는 신체의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부분이 과민 반응해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생물학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 어린 시절의 충격,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어지럼증·근육경직·과호흡 등 공황장애 초기증상이 느껴지면, 대부분 가벼운 불안감으로 여기거나 신체 증상을 호소하며 정신과보다 응급실이나 내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지면서 의욕이 떨어지고, 술이나 마약 등에 의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공황장애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다. 약물치료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주로 쓰인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로 인한 신체감각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거나 확대해석해 불안해 하는 것을 교정하는 치료다. 신체 증상에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노출 요법이나 호흡법, 근육 이완 훈련 등이 있다. 치료가 끝나도 재발 우려가 높기 때문에 평소 공황장애를 악화할 수 있는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14/20161114017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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