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허리 통증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 운동으로 해결될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0. 31.

허리를 부여잡고 있는 여성의 뒷모습

척추관협착증 증상이 있을 때 운동을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중장년층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50세 이상 연령의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84만9000명에서 2015년 136만여 명으로 약 60%나 증가했다. 실제 척추관협착증을 방치해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해 구부정하거나, 신경이 차단돼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거나, 걷지 못해 부축을 받아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오랜 시간 받아온 압력을 견디지 못해 약해지고 퇴행, 제 기능을 못하는 질환이다. 척추관 내의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라 척추관의 공간이 줄어들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허리 통증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엉덩이나 허벅지 등이 당기거나 저린다. 이를 오랜 시간 방치해 증상이 악화되면 걷기 힘들고, 다리에 쥐가 잘 나 잠 자기 어려울 수도 있다. 더 심해지면 감각마비가 오고, 대소변 장애를 겪기도 한다. 따라서 허리가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척추관협착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방법으로 대부분이 '수술'을 떠올리지만 다리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없다면 비수술 치료방법을 쓸 수 있다. 실제 침·약침·추나·한약 등을 활용한 한방 복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통증 지수와 통증 없이 걷는 시간 등을 조사한 연구내용이 SCI급 학술지인 E-CAM 게재된 바 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한방입원치료를 받은 중증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허리통증 및 다리통증지수는 9에서 2.7로 크게 감소됐고, 통증 없이 걷는 시간도 5.5분에서 16.75분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척추관협착증 증세가 있다면 몸 상태를 생각해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안 된다.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대부분의 척추질환 환자들이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운동으로 해결하려 하는데 이는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노인들은 젊을 때 즐기던 운동이라도 전과 같은 운동량을 지속하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27/201610270231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