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머금는 담배인 `스누스`(snus)가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입에 머금는 담배인 `스누스`(snus)가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학 케스린 윌슨(Kathryn Wilson) 박사가 1971~1992년 사이 스누스를 사용하는 스웨덴 남성 수천 명을 대상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스누스는 스웨덴에서 많이 쓰이는 무연 담배다. 담배 입자들이 작은 티백에 들어가 있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티백을 끼워 사용한다.
연구결과, 스누스를 사용한 전립선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들보다 조기 사망위험이 24% 높았으며, 다른 질병에 대한 조기 사망률도 19% 올라갔다.
연구팀은 "스누스 사용자들은 평소 기존의 담배를 피우지 않아 (다른 담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스누스가 직접적으로 전립선암 환자의 조기 사망률 상승에 밀접한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윌슨 박사는 "스누스 사용자들은 혈중 니코틴 수치가 높게 나왔다"며 "무연 담배라고 하지만 스누스 사용자들도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보건당국은 스누스와 같은 무연 담배가 대중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의 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 권현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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