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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한방상식

[스크랩] 여름철, 겨울 질병을 미리 다스리는 `동병하치`를 아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7. 13.

'미리 대비하면 근심이 없다'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어떤 일이라도 미리 대비해두면 큰 화로 돌아올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다가올 계절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을 미리 대비해두면 해당 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한 단어로 '동병하치(冬病夏治)'라고 하는데, 찬 기운때문에 겨울에 쉽게 발생하는 질환을 여름에 치료하고 예방하자는 이야기다. 여름철, 겨울에 쉽게 걸리는 질환에 대비하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한약재가 그릇과 한지에 담겨있다
동병하치란 겨울에 쉽게 걸리는 질환을 여름에 미리 치료하고 예방한다는 뜻으로, 겨울철 천식을 치료하는 면역치료와 기 순환을 통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삼복첩에 대해 알아본다/사진= 조선일보 DB

◇여름 기운으로 겨울철 질환 예방
동병하치란,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이 길어 체내의 양기가 왕성한 여름을 이용해 겨울철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들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한방요법이다. 동병(冬病)은 겨울철에 발병하거나 심해지는 질환을 말하며 감기, 기침,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호흡기질환을 포함해 수족냉증, 뼈마디 저림, 아랫배 통증 등을 가리킨다. 하치(夏治)는 우리 몸의 양기가 가장 충만한 삼복(초복·중복·말복)에 양기를 보존하고 몸에 찬 기운을 몰아내는 것이다. 약침, 부항, 한약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면역치료, 천식 치료하는 효과
겨울에 천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여름에 면역치료법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천식은 진드기, 곰팡이 포자에 의해 일어나는 알레르기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치료를 이용하면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하지방에 투하하는 주사요법과 혀 밑에 바르는 설하요법이 있다. 지속적으로 조금씩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어 천식 알레르기에 대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한약재를 붙여 기(氣) 순환 돕는 삼복첩
동병하치의 방법으로는 몸의 기가 모이는 곳, 즉 경혈 자리에 한약재를 붙이는 '삼복첩' 한방요법이 있다. 삼복첩은 3000년 전 부터 시작된 한방요법으로, 중국 및 대만에서는 많은 환자가 삼복 시기에 한방병원을 찾아 시술을 받을 정도로 일반화돼 있다. 삼복첩에는 생강, 백개자, 세신, 현호색 등 몸 속 기의 순환을 도와주면서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약물이 사용된다. 한약재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오장육부의 기운을 강화해 겨울철 호흡기 질환이 예방하는 데에 도움된다. 비염, 천식, 축농증, 냉방병, 토사곽란 같은 질환이 잘 생기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삼복첩을 붙이는 방법은 어린이의 경우 4시간, 성인은 6시간 정도 붙이고 있기만 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큰 부작용은 없으며 간혹 한약재를 붙인 부위가 붉게 되거나 가렵거나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개인 차이에 따른 치료 반응이므로 적절한 처치를 받으면 해결된다. 삼복첩은 붙이는 시기를 잘 지키면 치료를 받기에도 쉽고 성별과 연령층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적용가능하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11/201607110155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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