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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대상포진 5%, 어깨 등 운동장애 유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6. 27.

수두 바이러스가 운동신경 손상
척추·위장 장기 기능에도 영향

국내 50~60대 10명 중 4명이 겪는 것으로 알려진 '대상포진'은 심한 신경통을 유발한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대상포진이 탈장(脫腸)이나 팔을 움직이기 어려운 운동신경장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내외 다수의 저널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의 5%는 대상포진 합병증으로 운동신경장애를 겪는다. 운동신경장애란 인체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운동 신경이 특정한 원인에 의해 이상을 일으킨 것으로 근육이 마비돼 움직이기 어렵거나 힘이 갑자기 빠지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근육이 마비되거나 갑자기 힘이 빠지는 등 운동신경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근육이 마비되거나 갑자기 힘이 빠지는 등 운동신경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대상포진은 체내에 침투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운동·감각·자율 신경 세포가 모여있는 신경 다발)'에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동해서 생긴다. 이때 수두 바이러스가 감각 신경을 공격하면 신경통이, 운동 신경을 자극하면 운동신경장애가 생긴다. 한양대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심재항 교수는 "원인은 잘 모르지만 대상포진 합병증의 90% 이상이 신경통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운동신경장애는 주로 척추에 잘 생겨 등과 허리에 통증이 잘 나타난다. 그래서 디스크 같은 척추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깨에도 잘 생겨 오십견 같은 어깨질환으로 잘못 진단 받는 사례도 많다. 그 밖에 위와 장에 있는 운동 신경이 손상돼 위장폐쇄·탈장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대상포진에 의한 운동신경장애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피부 물집 같은 병변이 생긴 뒤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한다. 운동신경장애가 왔다면 운동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재활을 빨리 받으면 환자의 80%는 6개월 내에 완전히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22/2016062200237.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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