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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뇌종양

많이 배운 사람들 '뇌종양' 발병 위험 높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6. 22.

▲많이 배운 사람이 뇌종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많이 배운 사람이 뇌종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최소 3년 이상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에 비해 신경교종(glioma)이라는 뇌 종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 저널에 밝힌 43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대학교육을 최소 3년 받은 남성들이 초중 9년의 의무교육만 받은 남성들 보다 신경교종이 발병할 위험이 1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에는 신경교종과 뇌수막종(meningioma) 발병 위험이 각각 23%, 1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많은 것이 남성에서는 신경교종 발병 위험이 14% 높은 것과 연관된 반면 여성에서는 어떤 뇌종양 위험과도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업은 남녀 모두에서 뇌종양 발병 위험에 중요한 역할을 해 전문직이나 관리직에 종사하는 남성들이 신경교종과 청신경초종(Acoustic Neuroma) 발병 위험이 각각 20%, 50% 높고 여성의 경우에는 신경교종과 뇌수막종 발병 위험이 각각 26%,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독신인 남성들이 신경교종 발병 위험은 더 낮지만 뇌수막종 발병 위험은 더 높은 반면 여성들에서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결론을 내리기엔 일부 한계점이 있지만 교육수준이 높은 것이 신경교종 발병 위험이 높은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dusdnr1663@mdtoday.co.kr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