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릿날, 천중절이라고도 하는 단오가 지나니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 햇살에도 땅 속에선 야무지고 단단하게 영근 뿌리채소들이 식탁을 건강하게 채워주고 있습니다.
"한 톨"의 마늘을 심으면 "한 통"을 수확하는 마늘은 노력 대비 수확량이 아주 적은 편입니다.
마늘, 양파, 감자 등 뿌리채소들은 5월 말경이면 모내기를 위해 자리를 내줘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한국 사람들의 체질에 가장 잘 맞고 이로움 가득한 햇마늘을 이용한 약이 되는 보약, 밥상 위의 또 다른 보약을 소개해 드릴게요.
'마늘이 있는 식탁은 약국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늘을 장아찌로 만들어 반찬으로 챙겨 먹으면 보약이 됩니다.
외국인들에게도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햇마늘로 담그는 새콤달콤한 마늘장아찌를 오늘의 건강 반찬으로 소개해 봅니다.
속살이 뽀얗게 드러나는 햇마늘을 봄에는 된장 콕~ 찍어 그대로 먹어도 좋습니다.
갓 캐낸 햇마늘은 알싸하면서도 달콤함이 혀끝으로 진하게 느껴지는데요, 가장 오랜 기간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 중의 하나인 마늘장아찌는 해가 거듭되어도 먹을 수 있으며 오래 묵을수록 맛이 순해지고 맛있습니다.
햇마늘을 고를 땐 단단하고 알이 실한 것으로 고르면 좋습니다.
장아찌에 쓸 마늘의 겹겹이 포개진 껍질은 마지막 한 겹만 남기고 모두 벗긴 다음 깨끗이 씻어 수분을 완전히 말려줍니다.
마늘의 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수분이 제거된 마늘을 용기에 담고 마늘이 잠길 정도로 식초를 부어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 줍니다.
일주일 후에 마늘의 매운맛이 빠지면 건져서 물기를 뺀 후, 다시 간장절임물을 부어줍니다.
이렇게 삭혀줘야 장아찌로 담갔을 때 무르지 않는 장아찌가 됩니다.
간장달임물 재료 : 진간장, 식초, 설탕, 사이다
"모두 1:1"로 배합하여 끓인 다음 재료에 부어주면 되는데요, 어떤 장아찌를 담아도 비율은 똑같습니다!
여러 방법으로 다 담아봤지만 이 방법이 제일 순하고 맛있습니다.
자~ 이제 입구를 단단히 봉하여 서늘한 곳에 두고 일주일 후 간장물만 따라내어 끓인 후 식혀서 다시 붓길 두세 차례 반복해주면 상온에 보관해두고 드셔도 됩니다.
캔 지 얼마 안 되는 햇마늘은 매운맛이 덜하고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제철에 장아찌로 담아두면 일 년 내내 햇마늘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늘의 매운맛이 빠지고 간장달임물이 적당히 베어드는 한 달 후에는 간간하면서도 달콤한 마늘장아찌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 서너 쪽이 제일 적당하다고 합니다.
매일 꾸준하게 먹으면 면역력이 높아지는 등 여러가지 효능도 볼 수 있다고 하니 특히 요즘 같은 여름에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에서 하나씩 쏙쏙 빼서 먹는 즐거움도 있는 ‘마늘장아찌’ 접시에 담으면 예쁜 꽃 모양이 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양념채소 중 하나인 마늘! 두고두고 요긴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매 끼니마다 먹진 않지만, 입맛 없을 땐 마늘장아찌 하나만으로도 입맛이 확 살아납니다.
고혈압 등 혈관질환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서너 쪽씩 매일 꾸준히 드시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여러가지 효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늘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국산 마늘’을 많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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