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로가 막히는 급성요폐로 인해 응급실에 실려진 박모(60)씨. 박씨는 평소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터라 고민 끝에 전립선 제거 수술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수술 후 절제된 전립선에서 생각지도 않던 암이 발견됐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암을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전립선은 방광에서 요도로 이어지는 부위에 자리 잡은 남성 생식기관의 일부다. 전립선이 암이나 비대증으로 인해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 배뇨와 관련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요의를 자주 느끼게 되는 빈뇨, 수면 중에 화장실에 가기위해 자주 일어나게 되는 야간뇨,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보려고 시도하지만 바로 나오지 않고 뜸을 들여야 나오는 요주저 등 하부요로증상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들을 일시적인 것으로 잘못 판단해 치료를 미루면, 요실금, 요로감염, 급성요폐와 만성방광기능부전으로 까지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만성신기능부전에 의한 요독증 등 다른 합병증으로 번져 전립선 뿐 아니라 전신에 걸쳐 건강을 저하시키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생활요법을 통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에 효과가 충분치 않거나 장기간의 약물복용이 부담스러운 환자의 경우, 그리고 급성 요폐를 경험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된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홀렙수술은 holmium laser (홀미움 레이저)를 이용하여 비대된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 기법으로 전립선비대증의 표준수술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홀렙수술은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여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으며, 재발 위험성이 낮고 크기가 매우 큰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도 내시경만으로 치료할 수 있어 환자만족도가 크다.
고대병원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는 “비대한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홀렙수술이 유일하다”며 “조직이 체내에 남을 경우, 발견하지 못한 암이 숨어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남김없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01/2016060102177.html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 > 암 예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술·담배가 식도암 발병 위험↑… 뜨거운 음료도 피해야 (0) | 2016.06.19 |
---|---|
[스크랩] 자궁경부암백신 무료접종 캠페인 (0) | 2016.06.16 |
[스크랩] 암을 예방하는, 암을 이기는 식탁 (0) | 2016.06.05 |
[스크랩] 암을 막을 수 있는 생활방식 9가지 (0) | 2016.06.05 |
[스크랩] 암예방 식생활 가이드 (0) | 2016.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