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5일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 건강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매년 6~9월에 한해 운영하던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운영'을 올해 5월 23일부터 조기 개시해 폭염에 의한 질환에 대비했다. 보통 여름철에는 열사병이나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에만 신경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눈' 역시 여름철에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부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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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 유행성 눈병 주의해야
여름철에는 특히 유행성 눈병을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구 천 명당 아폴로눈병(급성출혈성 결막염) 환자 수는 3월 13일~19일 2.3명에서 4월 10일~16일 3.1명으로 한달 새 34.8% 증가했다. 유행성 눈병은 전염성이 특히 강한데, 여름 휴가철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빠르게 퍼지게 된다. 또한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0~6세 연령군의 아동 및 청소년층에 많이 발생한다.
만일 충혈이나 이물감, 눈곱, 눈물흘림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유행성 눈병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우선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만일 유행성 눈병을 진단받았다면 수건이나 베개, 담요,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을 타인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 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강한 자외선은 눈 건강의 적, '선글라스' 착용하세요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다. 강한 자외선은 각막을 손상시키고 눈에 염증을 일으키며 백내장, 황반변성 등 치명적인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멋을 내기 위해 아무 선글라스나 구매하면 안된다. 눈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UV400 이상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좋다.
일부에서는 선글라스 렌즈 색이 짙을 수록 자외선 차단에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농도가 너무 짙으면 시야를 방해하고 눈을 피곤하게 할 수 있다. 선글라스 렌즈의 색은 사용 용도에 따라 구분하면 된다. 운전자는 갈색, 바닷가나 백사장에서는 초록색, 산과 계곡에서는 노란색 계열의 렌즈가 피로를 덜어주고 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27/20160527022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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