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늘어나는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20대로 확대

▲ 출처:엠프레스

20, 30대 여성암 진료인원 중 자궁경부암 비중이 각각 10% 이상 차지함에 따라 올해부터 20세 이상도 국가 무료검진 대상에 포함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는 `자궁경부암'에 대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자궁경부암 진료인원 대다수는 30세 이상이지만, 20대 환자도 늘고 있어 이들을 올해부터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 대상에 포함한다.

자궁경부암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은 약 5만5000명이며, 연평균 진료인원은 약 5만4000명이다. 2011년 5만3131명, 2012년 5만2996명, 2013년 5만3956명, 2014년 5만7521명, 2015년 5만460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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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인원 대부분은 3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연령 구간별 점유율은 전체 인원 중 40대 27.7%, 50대 25.0%, 30대 19.9%, 60대 14.5%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암 진료인원(여성) 중 자궁경부암 진료인원 비중은 약 7.0% (2015년 기준)로 점점 낮아지고 있으나, 20‧30대에서 연령구간별 점유율은 전체 암 진료인원(여성) 중 자궁경부암 진료인원의 비중이 10% 이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평원은 "`자궁경부암`은 국가 암 검진 대상에 포함돼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2016년부터는 대상 연령(기존 30대 이상)이 확대돼 20세 이상 여성은 2년 주기로 받을 수 있다"면서 "자궁경부암은 조기 검진 시 완치율이 높은 편이므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총 진료비는 2015년 기준 약 856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7.0%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7%로 나타났다. 2011년 약 800억2302만원, 2012년 800억9938만원, 2013년 817억656만원, 2014년 853억8171만원, 2015년 856억2744만원이었다.

김종욱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은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900명에 이르지만 예방 및 완치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예방접종, 정기검진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흡연도 위험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예방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된 원인인 고위험 HPV바이러스 중 70%를 차지하는 16, 18형이 예방 가능함에 따라 복지부는 오는 6월 중순부터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무료 지원한다.

엠프레스 양보혜 기자 bohe@m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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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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