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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숲속 피톤치드, 아침보다 정오에 3배 많이 나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5. 15.

감염질환, 아토피피부염 막는 데 도움

숲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려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사람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산과 들에 신록이 일기 시작하는 입하가 지났다. 나무와 풀은 해충이나 곰팡이에 저항하기 위해 '피톤치드'를 뿜어낸다. 식물의 피톤치드 분비량은 봄부터 증가해 여름철에 최대치를 기록하는데, 이 피톤치드는 식물 뿐 아니라 사람의 건강에도 좋다.
피톤치드는 나무 등의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만들어 뿜는 휘발성 물질이다. 피톤치드에는 폐렴이나 질염 등을 일으키는 균을 죽이고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각종 감염질환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혈압을 떨어뜨리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는 역할도 한다.

피톤치드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아침이 아닌 정오 무렵에 숲을 찾는 것이 좋다. 고요하고 상쾌한 아침에 피톤치드가 많이 나올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공기 유동이 빨라져 피톤치드의 발산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소나무의 시간별 피톤치드 방출량은 아침 6시에 2.71ppb, 저녁 6시에 6.9ppb이며, 낮 12시엔 9.74ppb 정도이다.

굳이 산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충분히 피톤치드를 흡수할 수 있으며 오히려 더 효과적이다. 지형적으로 산 중턱이 바람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아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절하다. 바람이 강한 산 밑이나 산꼭대기의 식물도 피톤치드를 발산하지만, 공기의 이동이 빨라 피톤치드가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피톤치드의 주성분인 테르펜은 숲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내는데, 심호흡을 하며 산림욕을 즐기면 심신이 안정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3/2016051301959.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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