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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보고서 II

[스크랩] 차가, 그리고 4기 암 치료제로서 차가 [ 제 3 서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4. 27.
 

이 논문집은 

소련 과학아카데미 V. L. 코마로프 식물학연구소,  파블로프 제 1 레닌그라드 의과대학 병리

해부학부, 생물학부, 중앙 임상 실험소,  레닌그라드 화학약리대학 항생물질 기술학과,  소련

과학아카데미 종양학연구소, 종양 균주 실 험실 ,  키로프 국립의사교육대학 제 1 외과 병원,  

폴란드의 S. 피아스코프스키와 S. 리흐테르 연구소 및 그 외의 병원들과 수많은 다양한 전문

분야의 과학자 (생물화학, 화학기술자, 미생물학자, 약학자, 생리학자, 임상의, 외과의, 종양

학자, 병리학자)들이 참여하여 십년이 넘게 국가적인 차원에서 연구한 과정과 결과가 기록되

어 있는 십 여 편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이 그 논문의 세 번째 서문이며 암을 치료하는 차가의 효능이 간단하고 알기 쉽게 정

리되어 있습니다.


논문 전체를 읽어보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 내용도 어렵습니다만 이 서문 정도는 잠깐

시간을 내서 읽어볼만 합니다.




종양학에는 암 질환의 병인학 및 발병학(발생 및 치료, etiology and athogenesis)

에 관한 두 가지 이론이 있다.


그 중 한 이론은 암 종양이 그 세포 자체에서 성장을 자극하는 조직들이 자율적으로 증식하는

것이며 순전히 국지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암과의 투쟁은 종양 세포를 직접 죽이는 방법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

다. 인체로부터 암의 진원지를 완전히 끊어내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암 세포는 성장을 계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환자의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어 암의 진행 과정을 둔

화시켜보려는 온갖 시도들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외과적 수술과 방사선 및 기타 근본적인 치료 방법들을 적용할 수 없는 암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은 존재할 수가 없다.


다른 이론은  암을 인체 전체의 질환으로 보고 암 종양은 인체의 전반적인 신경계와 신진 대

사계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국지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출발하여 그들은 국지적인 수술적 치료와 신경계를 포함한 인체 전체에 대한

다양한 작용을 결합시 킬 수 있는 종합적인 치료를 암 환자들에게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탁월한 종양학자인 N. N. 페트로프는  암 종양을 “세포와 인체 조직에 대해 비정상적인 자극

을 주고 신진대사를 변화시킨 다양한 내외적인 요소들에 의해 인체가 보이는 영양실조 증 분

아증식(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살기위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는 것, dystrophic proliferation) 반응”으로 보았다. 


이러한 방향의 옳음을 입증하기 위해서 의료진 및 실험가들은 종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뿐

만 아니라 인체가 종양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방향 설정은 종양 세포에 직접 작용을 가하고(수술 등) 이를 보충하여 인체 전반과 신

경계, 신진대사계  및 호르몬 작용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통해 악성종양을 치료할 수 있

는 가능성을 연 것이었다.


오늘날에는 암이 있을 경우 인체의 생리 기능을 심각하게 파괴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상당량

의 실험 자료와 임상 자료들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이다.

 

실험 대상이었던 악성 종양환자들의 경우 종양이 발전하면 대뇌 반구 피질의 기능이 여러 가

지로 변동하는 과정이 수반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있고  암 환자들에게서는 신경계

영양 기관의 기능이 파괴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양한 연구자들이 확인해준 바로는 암 환자들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심각한 생화학적 변동이

일어나는데, 이는 효소계 및 호르몬계의 정상적인 활동이 파괴된 결과이다. 병리학적으로 변

화된 암 세포의 생산물은 인체의 반응성을 변화시키면서 인체의 기능적 상태에 영향을 미쳤

다.


논문을 쓴 여러 저자들이 종양이 있는 구역뿐만이 아니라 종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구역의

신경계 조직 자체에서 관찰한 바 있는 그러한 형태학적 변화는 체액과 반사 작용의 영향으로

는 해명되지 않는 것들이다.


암 환자들의 신경계 기관 모두에 기능적인 변화가 생기고 인체의 신진대사가 변하고 반응성

에 심각한 변화가 생긴다는 것은 이 논문집에 수록된 여러 자료들이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신경계의 기능 파괴와 인체의 반응성에 나타난 변화가 암이 진행된 결과 1, 2차적으로 발생한

결과물인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그러한 변화는 환자들의 상태를 힘겹게 만들고 병리학적 과정

자체의 진행에도 당연히 반영되어 나온다.

 

일련의 실험을 통해 보면 신경계를 통하여 인체에 작용을 가함으로써 암의 전이 속도에 영향

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이 밝혀졌다.

신경절단술을 받은 후 암 환자들에게서 악성 종양의 성장이 장기간 중단된 각각의 사례들이

기술되어 있다.


이제는 암의 진행은 돌이킬 수가 없다는 관념이 낡은 것이라는 점이 확인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실험이나 임상을 통해 악성종양이 진행되는 조직들이 때때로 여러 가지 요소들의 영향으로

인해 정상적인 상태를 되찾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던 것이다.


N. N. 페트로프(1954년)가 지적하고 있듯이 그러한 “암 종양 세포의 비악성화(일반 세포로 대

치되어 암세포가 사라 지는 현상)”는 암 세포들이 대량으로 파괴되지 않는 방사선 요법의 경

우에 일어나는데 암 세포들이 서서히 괴멸되어 점진적으로 정상 세포들로 대체되어 간다.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 환자들을 호르몬제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세포들이 정상화되는 것이 이

러한 범주에 속하는 예이다. 이 모든 경우 내과적 효과를 나오는 것은 치료 요소들이 직접 종

양에 작용한 결과가 아니라 인체의 신경과 체액계를 통한 보다 종합적인 방법에 의해서이다.


이 모든 것으로 볼 때 인체 전반에, 그리고 신경계 및 신경계와 연결된 호르몬 계, 신진대사

등에 작용을 가함으로써 암의 진행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분명 전

망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만한 근거가 있다. 이로부터 “불치” 암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길

이 열리는 것이다.


우리는 환자의 신경계와 호르몬계, 그리고 신진대사를 통해 병리학적 과정에 작용을 가하는

방법을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환자의 신경계가 튼튼해

지고 인체 반응이 정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예로부터 민간의학에서 위와 장의 질병 치료를 위해, 그리고 때로는 암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

고 있는 식물 원료 중 하나가 차가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살아 있는 자작나무의 버섯이

다. 우랄과 시베리아, 그리고 다른 북부 및 중부 지역에는 이와 같은 목적으로 차가를 이용했

다는 문헌들이 존재한다. 19세기 러시아의 초본서를 보면 차가로 민간에서 치료를 한 자료들

을 만날 수 있고 그보다 더 오래전의 자료에서도 역시 그런 사실을 볼 수 있다.


1858년에 러시아의 임상의 E. 프로벤이 이하선암을 앓는 중증 환자들을 자작나무 차가로 치

료한 사례를 기록해 놓았다. 1862년에는 생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의사협회 회의에

서 벨리키에 루키 시 대표로 참석한 의사 A. 푸르흐트의 논문 “구순암의 비수술적 치료”가 발

표, 토론된 기록이 있다. 이 논문에는 구순암 환자에게 차가 추출물 을 복용시켜 치료한 사례

가 실려 있었다.

이 사례에서는 아랫입술의 3/4이 암 궤양에 침범되어 있었고 악하선에서 도 암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환자에게 차가추출물은 하루 3회 내복시키고 습포하였다. 치료를 몇 개월간 지속

한 결과 암 종양과 암 궤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가 나왔다.


차가를 민간의학에 사용하였다는 몇몇 자료에 기초하여 차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것은

1949년이었다. 1950년에도 연구는 계속되었고 그 후 식물학연구소연구소에서 소련 아카데미

회원인 V. L. 코마로프에 의해 확대되었다. 1952년에는 신항생물질 개발연구실 연구진이 약

품 형태의 차가를 생산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이로써 차가의 전반적인 화학적 특성이 규명되

었다.


같은 시기에 4기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차가의 약품 형태에 대한 실험을 하도록 결정되었다.

러시아 민간의학의 경험과 연구 과제에 따라 특별하게 수행된 약리학적 연구의 결과 우리는

차가가 환자들에게 해롭지 않으며 오히려 그 반대로 몇몇 긍정적 효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4기 암 환자들에 대한 임상 실험이 정당했다고 간주하는데 그것은 I. P. 파블로프의 다

음과 같은 명제에 의한 것이다: “약리학은 온전히 임상 요법과 결합되었을 경우에만 많

은 망상들이 사라지게 된다. 다른 한편, 약리학적 분석이 건강한 동물에 대하여 실시되거

나 연구 항목들이 부족하여 필요한 항목들을 경험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많은 약제들이 부당

하게 거절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예외로 한다.”


4기 암 환자들에 대한 차가의 작용을 연구하기 위해 I. P. 파블로프 제 1 레닌그라드 의과대학

내과병원에서 1951년부터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통원 치료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차

가의 임상생리 실험을 하여 관찰하였다.


차가의 임상적 특징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차가의 생물학적, 화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심

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 방면의 연구는 소련 아카데미 V. L. 코마로프 식물학연구소에서 수행

하였다.



차가의 화학적 성분을 분석한 결과 차가의 기본적 특징은 방향족의 속성을 지닌 유기 복합체

의 함량이 매우 높은 수용성 물질이 다량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크로모겐 폴리페

놀카본 복합체는 화학적 재생력이 매우 높은데, 환자의 체내에 들어올 경우에도 이 점이 확연

하게 발현될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위에서 언급한 색소 복합체는 신진대사 균형이 파괴되었을 경우 인체 기

관을 위한 활성 자극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먼저 이 작용은 환자 체내의 해당 효소계 활동의

정상화 및 활성화에서 나타나게 된다. P. A. 야키모프, N. L. 마티슨의 논문에는 환자의

혈액을 연구한 결과가 기술되어 있다. 이 자료들은 차가 약제로 치료한 암 환자의 혈

액에서는 카탈라제와 프로테아제의 활성이 상승되었으며 간의 아르기나제도 역시 상

승된 것을 증명하고 있다.


P. A. 야키모프, S. M. 안드레레바, E. V. 알렉세예바는 차가를 약제 형태로 제조하는 합리적

인 방법을 모색, 개발하는 화학기술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레닌그라드 제 1

화학제약 공장에서 시험되었고 그 후 1955년 시범 생산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1955년 11월 26일자 소련 보건부 학자소비에트 약리학위원회 명령에 의하여 차가 약제가 치

료용으로 허가를 받았다.


차가의 약리학적 작용을 규명하기 위하여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하는 4기 암 환자들을 대상

으로 임상 관찰, 임상 생리학적 연구, 생물화학적 연구가 실시되었다.

암의 발전 상태와 확산 부위별로 구분된 4기 암 환자들은 전반적인 상태, 증세 및 인체기관의

반응 상태가 서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5년간 관찰을 계속한 결과 M. P. 베레지나와 P. K. 불라토프는 4기 암 환자들을 3그룹으로 분

류할 수 있었는데 이 그룹들은 병의 경중과 그에 대한 차가의 작용에 따라 구분되었다.


1그룹은 심각한 암 중독 현상을 보이고 기력이 소모된 상태(악액질)의 환자들이다. 이 그룹은

상태가 매우 심각한 그룹이다. 차가로 이들을 치료하는 것은 실패로 끝났다.


2그룹은 악액질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암 중독 징후가 있으며 반응성이 낮거나 왜곡된 환자들

로 구성되었다. 이 환자 그룹은 차가의 작용으로 체내의 반응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효과가

나타났으며 비록 단기간에 그쳤지만 상태가 확연히 호전되었다.


3그룹은 악액질이 없으며 인체 반응성이 보전되어 있는 환자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을 차가로

치료한 결과 전반적인 상태와 자각증세가 좀더 장기간 호전되었는데 종양의 성장이 느려지는

경우가 연이어 생겨났다. 이 환자들은 주요 기관들(위, 폐, 간)에 암이 중증으로 진행되었음에

도 불구하고 2-3년간 생존하였으며 때로는 자각증세가 좋고 정상적인 활동력도 종종 유지하

면서 이보다 더 오래 살았다.


제 4기의 암 환자들에 대한 차가의 작용과 초기 상태와 이후 결과의 관련성은 다양한 부위에

종양이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관찰함으로써 규명되었다. P. K. 불라토프와 E. Y. 마르티노바

는 차가를 사용하여 330명의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치료하였다. 환자들 대부분이 위암, 폐암,

기관지암, 소화기암, 유선암 환자였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종양과 관련된 통증이 감소했으며 완전히 통증이 사라졌다고 하였다. 환

자들에게 식욕이 생겼고 숙면을 취하게 되었고 장의 기능이 정상화되었다. 악액질을 지닌 일

부 환자들은 활동력이 회복되었고 정상적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일부 환자들은 일시적이지

만 종양의 성장이 수개월간 둔화되었다. 악액질 및 무반응성 상태에 놓인 환자들에게는 차가

가 도움이 되지 못했다.


I. 오브치닌스코바야와 V. M. 우골로바는 차가가 4기 암 환자들의 치료에 보조 수단으로서 훌

륭한 작용을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II. 이 환자들의 치료 과정에서 말초 혈액의 상태를 검사한 V. V. 야츠케비치는 차가의

영향으로 일련의 환자들에게서 혈관 지표의 악화가 중지되며 이러한 지표가 향상되는 경우가

잦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이처럼 임상 관찰 결과들을 보면 악액질이 없는 4기 암 환자들에게 차가가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가의 긍정적인 영향은 임상 생리 연구에서도 나타났는데, 4기 암 환자들의 인체 기관에 대

한 차가의 작용은 치료 전 환자들의 상태와 치료의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악액질이 있는 환자들은 차가로 치료를 받을 때(치료는 수개월 동안만 지속될 수도 있었다)

파괴된 기능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향상되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나머지 환자들은 차가

를 사용하여 장기간 체계적으로 치료를 함으로써 파괴되었던 생리학적 기능이 정상화되는 현

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영향은 객관적인 지표로 기록되어 있다.


M. P. 베레지나는 이바노바-스몰렌스키 운동 반응 연구법을 사용하여 뇌피질 중추의

기능 상태에 대한 차가의 영향을 연구하였다. 4기 암 환자의 외부 자극에 대한 대뇌반구

외피의 반응은 느려졌고 그 잠복기는 길어졌다.  이것은 이 환자들의 뇌피질 중추가 중지 상

태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뇌피질 중추에 대한 차가의 작용은 운동 반응의 잠복기가 짧아지고 비정상적인 현상이 사라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중지 상태의 해소와 그에 따른 두개골 대뇌반구 외피에서 암의 중독 현상이 약화된다

는 것을 가리킨다.


M. P. 베레지나와 P. K. 불라토프는 전기뇌파그래프 연구를 통해 기능적으로 약화된

뇌피질 신경의 활동에 차가가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영향은 다

음과 같이 나타난다.  뇌피의 잠재 생물전기(biocurrunt)-알파 리듬의 전압이 상승되었고 델

타 리듬 형태의 병리학적인 느린 파동이 사라졌으며 뇌피질 신경의 자체 리듬을 확고하게 유

지하고 보다 높은 리듬을 확보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 이러한 전기뇌파그래프 상의 진전은

뇌피질 신경의 기능 향상을 증명하고 있으며 차가의 영향으로 뇌 조직의 신진대사 과정이 강

화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표로 사용될 수도 있다.


M. P. 베레지나가 실시한 크로낙시(chronaxie) 연구 결과, 4기 암 환자들은 차가로

치료할 경우 피부 수용기관(receptor)의 기능 상태가 다소 향상된다는 것이 밝혀졌

다.


차가가 자율 반응의 기능적 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한 사람은 M. V. 에레멘코였다.

그녀에 의해 밝혀진 피부의 전기생리학적 반응의 변화는 차가의 영향으로 피부 외피의 정상

적인 신경 조절 능력이 재생되는 것을 증명하였다. 

차가로 치료할 경우 이전에 파괴되었던 피부 혈관의 신경 조절능력이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중추 신경계 각 부분들의 기능 상태가 정상화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피부온도반응과 약리학적 샘플들(아드레나린, 에페드린, 필로카르핀, 아스피린)을 조사한 결

과 질병의 영향으로 바뀌 었던 자율 반응이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다. M. V. 에레멘코

는 장기간 체계적으로 차가로 치료를 하면 중추 신경계의 활성이 향상되고 말초 자율 수용기

관계의 기능이 정상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N. L. 마티슨, P. A. 야키모프에 의해 실시된 4기 암환자들의 혈액

에 대한 생물화학적 연구 결과, 이 환자들은 혈액의 효소들 - 카탈라제와 프로테아제 - 의

활성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질병이 진행되어감에 따라 효소들의 활성이 계속해서 저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가로 치료를 받는 동안 효소의 활성이 향상되는 것이 관찰되었으며

카탈라제의 경우 이는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악액질 증상을 보인 환자들의 경우 이러한 향상은 단 시간 나타나는 것에 그쳤지만 나머지 환

자들의 경우는 안정적인 지표들이 장기간 관찰되었고 이 때 효소들의 활성은 정상 수치의 평

균 수준 또는 그에 근접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악액질이 없는 환자들의 경우 혈액 내의 카

탈라제 활성이 향상됨과 동시에 임상적으로 상태가 뚜렷하게 호전된(소화불량, 통증 해소

등) 것으로 드러났다.


J. V. 이바노바는 차가가 물질교환 과정에 미치는 정상화 작용을 혈액 단백질을 연구

함으로써 밝혀냈다. 악액질이 없는 4기 암 환자들에 대한 계속적인 치료에서 정상적인 단백

질 교환 수준이 장기간 유지되었다.


4기 암 환자들에게 대한 차가의 영향은 2가지 상호 연관성이 있는 방향에서 발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차가는 환자 인체기관의 효소계 활동을 자극하는데 이

것은 물질대사 교환을 정상화하는 데 영향을 주며 신경계 기능에도 자연히 영향을 미

친다. 다른 한편으로 차가는 중추신경계, 즉 그 가장 높은 조정 기관인 대뇌 반구 표

피에 직접 영향을 준다. 신경계의 기능적 상태 변화는 이전에 파괴된 일련의 생리적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물질 교환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암 발전 과정에 대한 차가의 영향 메커니즘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하여 차가가 암 종양에 직

접 작용하는지 여부를 밝혀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런 목적으로 Y. N. 다르크셰비치는 3개의 암 종양에 대하여 형태학적 연구를 실시하

였다.


그것은 7개월간 차가로 치료한 2명의 기관지암 환자와 8개월간 차가 치료를 한 유선암 환자

1명이었다.

Y. N. 다르크셰비치는 형태학적 연구에 기초하여 결론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서 종양 조직의 생물학 적 변이 한계를 넘어선 연구 사례에서 암 조직 형성의 몇 가지 특징들

을 언급하였다.


E. Y. 마르티노바는 병력과 병리해부학적 기록의 분석에 기초하여 차가 치료를 받은 4기 암

환자들의 암 진행이 보다 긍정적인 과정을 보인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들 환자들은 대증요법

에만 의존한 환자들보다 전이되는 수가 적었다.

차가 치료를 받은 많은 환자들의 종양은 육안으로 특징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종양 조

직이 단단해지고 각질화되었다. 이렇게 차가는 인체의 전반적인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칠 뿐만 아니라 일부의 경우 종양 조직의 형태 형성에서 그 성장을 제한하는 자체적인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차가의 악성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은 N. A. 크로트키나가 수행한 MOP 육종(sarcoma)

을 접종한 쥐의 실험 연구에서도 밝혀졌다. 실험 동물들에게서 종양의 성장이 지연되는 것이

관찰되었고 비교그룹에 비하여 생존 기간이 길었다. 이식을 하기 전에 차가를 섭취한 동물들

도 종양이 더 늦게 발생하였다. 일부 실험동물들은 발병한 종양이 없어졌다.


차가를 섭취한 쥐 종양의 현미경 연구에서는 혈관이 많이 발견되었다. 현미경 상으로 적혈구

에 의해 둘러싸인 분리된 종양 세포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N. A. 크로트키나의 견해에

따르면, 이러한 암세포 일체성의 파괴는 차가를 복용한 쥐들에게서 보이는 특징적이며 이러

한 동물들의 종양을 삭이는 데 차가가 상당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식된 악성 종양의 발전을 억제하는 차가의 능력은 M. P. 베레지나, P. K. 불라토

프, F. Y. 발디셰바의 실험에서도 확인되었다.


이들의 실험에서 쥐에게 차가 치료를 시작한 것은 MOP 육종을 접종한 후 5-25일 경과 후 종

양이 이미 형성되어 확연하게 만져지고 일부의 경우 상당한 크기(2000-3000㎟)로 성장하였

을 때였다. 접종으로 이식된 육종이 완전히 삭아버린 현상이 차가로 치료를 받은 44마리의 쥐

들 중 31마리에게서 관찰되었는데 이 때 비교그룹의 쥐 22마리는 모두 종양과 전이로 인해

폐사하였다.


실험그룹과 비교그룹의 쥐들의 생리학적 연구 결과, 악성 종양의 성장은 다양한 병리생리학

적 파괴를 동반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경우 차가의 영향으로 접종된 육종이 삭았고 병리생

리학적 지표들이 정상화되는 변화가 나타났다.



V. V. 코즐로프는 쥐에게 접종된  암종의 발달에 대한 차가의 영향을 연구하여 차가의 긍정적

인 작용을 지적하였다. T. 구르스키 역시 이과 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이에 관한 자료는 이미

1956년에 출판된 바 있었다.


실험을 통한 연구의 결과들을 보면 접종으로 이식된 악성 종양의 성장을 차가가 억제하는 영

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동물들에게서 차가 치료로 종양이 완전히 삭는 결과가 도

출되었다. 우리는 차가의 좋은 효과가 인체 기관 전체에 작용하는 방식으로 수행된다고 믿고

있다.


차가는 유해 인자들에 대한 인체 기관의 저항력을 증가시키고 질병의 영향으로 파괴된 생리

학적 기능들을 정상화시키는 작용을 하며 이로써 종양의 발전과 싸우는 인체기관의 보호 능

력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이식된 악성 종양의 성장이 지연되거나 완전히 삭아

없어지게 된다.


차가로 치료할 경우 인체 기관의 유해 인자에 대한 저항력이 향상된다는 실험 자료들

은 T. B. 주라블레바와 E. A. 스팔바의 연구 결과 나온 것이다.

이들은 4염화물 탄소(tetrachloride carbon)가 작용할 때 쥐의 간에서 일어나는 형태학적 변

화를 연구하였다. 쥐에게 차가를 먹임과 동시에 4염화물 탄소를 주입함으로써 이 물질에 의

해 발생되는 영양실조가 상당히 감소하였다.


동물의 체내 기관에 대한 차가의 몇 가지 작용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하여 M. P. 베레

지나, V. K. 바실리에바, E. I. 그랴즈노바는 개구리의 심장에 차가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 연구를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차가는 중추신경계를 통해 작용하고 동시에 체

액의 경로를 따라 심장의 영양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따라서 다른 기관들도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밝혀졌다.


이 경우 복용량에 따라 차가의 작용이 달라진다.


악성 종양은 암 중독증을 수반하면서 점진적으로 성장해가고 종양이 발전해감에 따

라 체내의 정상적인 보호 기능이 저하되어간다. 이것은 효소계, 혈액순환계, 호르몬

계의 정상적인 활동이 심각하게 교란되고 암 질환에 으레 뒤따르는 중추신경계의 기

능이 저하되는 결과를 유발한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이른바  4기 암 환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법 탐구가 관심을

받을 만하다는 우리의 생각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우리는 이러한 환자들의 생명 연장

수단을 계속 탐구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방향에서 첫 걸음은 차가의 치료 작용

실험이었다.


S. P. 보트킨, F. P. 이노젬제프, I. M. 세체노프, I. P. 파블로프 및 그 외 러시아의

생리학자와 임상학자들이 개발한 Nervosism 이론은 중추신경계와 그 최고 조절 기

관인 대뇌반구 피질이 인간과 고등동물의 체내의 정상적인 과정과 병리적인 과정의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우리가 확실히 이해하도록 해 주었다. 중추신경

계를 통해, 또한 그와 연관된 호르몬계와 물질교환을 통해 영향을 미치고 인체기관의

저항력을 증가시키고 antiblast(급속히 진행 되는 병에 대한 저항력) 속성을 향상시

키면서 병리학적 과정들을 변화시키고 4기 암 환자들이 암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게 하

는 것이 가능하다.


차가 약제는 환자들의 체내에 자극 작용을 하는 높은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

질은 저항성을 강화시키고 반응성을 고양하며 파괴된 생리 기능을 일부 또는 완전히 재생시

킨다.


질병의 단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교환 체계와 생리적 반응이 정상화되는 기간은 다르다.

그러나 4기 암 환자들이 차가로 치료할 때 비록 현재로서는 그들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고

통을 경감시키는 소극적인 결과만을 성취하였다 할지라도 일시적으로 원기를 되찾고 활동능

력까지도 회복한다는 사실 자체는 매우 흥미로운 것이다.


본 논문집은 다양한 전문 분야(생물화학, 화학기술자, 미생물학자, 약학자, 생리학자, 임상의,

외과의, 종양학자, 병리학자)의 과학적 연구 결과와 일부 기관 종사자들의 연구 결과를 반영

하고 있다. 이러한 종류의 협동 연구에 여러가지 결함이 없을 리 없다. 그러나 이 연구는 향후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실험실에서의 연구뿐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 보완될 연구와 관찰의 일정

한 단계를 종합하고 있다.


차가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와 차가를 치료에 사용하는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학술적 연구를

수행한 사람은 소련 아카데미 V. L. 코마로프 식물학연구소(담당자: 화학박사 P. A. 야키모

프)의 신항생물질 개발연구실과 파블로프 제 1 레닌그라드 의과대학(과장: 소련 의학아카데

미 회원 M. V. 체르노루츠키)에서 수행되었다.


차가에 대한 개별적인 학술연구를 수행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소련 과학아카데미 V. L. 코

마로프 식물학연구소 포자과(과장: 공훈과학자 V. P. 사비치 교수)의 공훈과학자 A. S. 본다

르체프 교수; 조직학부(과장: 생물학박사 교수 G. S. 스트레린); 파블로프 제 1 레닌그라드 붉

은깃발훈장 의과대학 병리 해부학부 (과장: 의학박사 M. D. 자하리에브스카야 교수); 생물학

부(과장: 생물학박사 G. M. 라트베르 교수); 파블로프 제 1 레닌그라드 붉은깃발훈장 의과대

학 중앙 임상 실험소(과장: 준의학박사 V. V. 야츠케비치); 레닌그라드 화학약리대학 항생물

질 기술학과(과장: P. A. 야키모프 교수); 소련 의학아카데미 종양학연구소 종양 균주 실험실

(과장: 의학박사 N. A. 크로트키나 교수); 키로프 국립의사교육대학 제 1 외과 병원(과장:소련

의학아카데미 회원 N. N. 페트로프) 및 그 외 병원.





출처 : 자작나무 차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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