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4종의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6년 6월부터는 무료접종 대상에 자궁경부암 백신이 추가됩니다.
<2015년 무료접종 대상 백신(14종)>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 /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일본뇌염(생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A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대상은 만 12세인 여자로, 올해 초등학교 6학년(2004년생)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하지만 2016년 초가 아닌 6월에 시작하는 첫 사업인 만큼 만 나이로 12세가 갓 지난 학생들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는 2003년생인 중학교 1학년생도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2005년생만, 그 다음해에는 2006년생이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자궁경부암 환자는 3,633명으로 여성에게 발생한 암 중 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960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위해 국내 시판 허가된 ‘서바릭스’와 ‘가다실’ 두 백신의 단가를 정해 4월 중 해당 백신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6월부터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도입 목적을 고려해 국가 예방접종사업 백신의 조달단가를 정하는데요. 감염병 예방 효능, 안전성 및 접종 편의성에 대해 검토한 후 각 백신이 동일하다고 인정되면 같은 가격으로, 차이가 있으면 다른 가격으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인 '서바릭스’와 ‘가다실’ 두 백신은 모두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식약처 허가 효능에서 차이가 있어 백신별로 조달단가를 달리 산정하였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 효능을 가장 우선하였고,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기 전의 병리적 변화인 전암성 병변 예방 효능도 일부 반영했습니다. 목적과 무관한 효능(항문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 예방)은 반영하지 않아서 조달단가를 개별 산정하더라도 두 백신 간 실제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4월 중 백신 제조사와 가격 협의를 끝내고 백신 조달을 조달청에 요청할 계획이며, 전체적인 예방접종률 향상과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해 백신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등의 지정 고시와 예방접종 실시 기준 및 방법 고시도 6월 전까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6월 1일부터 무료접종이 시행된 뒤에도 법률 개정을 통해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예방접종 대상 2군 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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