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최근 3년간('13~'15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매년 4월부터 졸음운전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기온이 상승하는 3월부터 조금씩 증가하다가 4~5월에 급증하며, 하루 중 피로 누적과 식곤증 등의 영향이 강한 오전 12시~2시, 오후 2~4시 사이에 많이 발생했습니다.
졸음운전, 왜 하게될까요?
도로교통공단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증가하면 운전자의 졸음운전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속버스 내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승차정원의 70% 이상이 탑승한 상태에서 90분 이상 주행 할 경우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3,422~6,765ppm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두통이나 졸음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산소부족으로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수치였습니다.
운전할 때에는 환기에 신경쓰세요
건강한 운전자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상황에서 오랜 시간 있을 경우 눈 깜빡임 속도가 느려지고 눈꺼풀이 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속도 유지 능력 저하, 피로 호소 등 전형적인 졸음운전 행태를 보였죠.
경찰청에서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까요?
경찰청에서는 한국도로공사 등의 기관과 협조하여 졸음운전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차선에 홈을 파는 그루빙, 요철 포장 등 졸음운전 방지시설을 확충하고, 공사구간 위주로 경광등?속도하향 등 현장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졸음운전 취약시간대(오전 12시~2시, 오후 2시~4시)에는 고속도로 순찰대와 도로공사 합동 순찰을 강화하고 교통방송, 플래카드,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졸음운전의 위험성 및 충분한 휴식과 주의 운전을 알릴 계획입니다.
그 밖의 교통사고 안전대책, 어떤 것이 있을까요?
졸음운전 외에도 정부는 안전한 운전 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는데요.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종합대책’이란, 2017년까지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를 OECD 중위권 수준인 1.6명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교통안전 종합대책입니다.
안전대책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하세요
2013년부터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 2015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621명으로, 197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71명이 감소하며 지난 10년 중 가장 빠른 감소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6년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내용은?
올해 정부는 사망자 감소 수준을 유지하고 고령자, 어린이, 보행자 등 교통사고 고위험 요인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하며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제도 개선과 홍보에 주력할 계획인데요.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어린이?고령자 등의 보행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어 도로환경 등을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어린이?노인 등의 보행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생활도로구역과 어린이?노인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는 통행속도를 줄이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보행환경 조성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노인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맞춤형 노인안전 종합대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② 교통약자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고령운전자 교육을 위해 직접 버스로 찾아가고, 전용 교통안전 교육장을 확대합니다. 또, 농촌지역의 교통안전사업을 지원하며,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교 시간에 보행지도 인력을 늘리고 어린이 안전모, 카시트 등을 지속적으로 보급합니다.
③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캠페인 및 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제도 개선을 완료하고, 공익신고 빈도가 높은 위반 항목
등에 대한 과태료 기준 상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안전장치 부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확대를 추진하고 관계 기관 합동
교통안전 홍보협의회를 통해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국민 공감형 기획홍보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안전벨트는 꼭 착용해주세요
④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자인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사고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교통사고를 유발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수도권 교통안전 체험 교육장을 추가로 운영합니다. 디지털 운행
기록을 집중 관리하여 운전자별 위험한 운전습관은 개선하고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를 지정하여 포상을 실시합니다.
4월, 따뜻한 봄이 되며 나들이 나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모두 졸음운전 각별히 주의하시고, 안전운전하세요!
'공지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즐거운 봄나들이, 식중독에 양보 하지마세요 (0) | 2016.04.10 |
---|---|
[스크랩] 해외 인터넷 판매제품 구입 주의 (0) | 2016.04.10 |
[스크랩] [건강단신]차움, `부모사랑 특화검진` 실시 (0) | 2016.04.07 |
[스크랩] 2015년 식품 이물 원인조사 분석 결과 (0) | 2016.04.07 |
[스크랩] 향정신성의약품 대상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 실시 (0) | 2016.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