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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기타암

[스크랩]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 골육종으로 사망… 골육종이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4. 7.

골육종으로 투병 중이었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23)씨가 지난 3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노진규 선수는 지난 2010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종합 우승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빙상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000m, 1500m, 5000m 계주 우승, 2011 세계 선수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천재 스케이터'로 기대를 받았다. 특히 2011년 15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세계신기록을 8년만에 경신하며 세계 쇼트트랙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故 노진규의 우승 당시 모습
'천재 스케이터' 前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골육종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지난 2014년 1월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는데 치료 과정에서 골육종을 진단 받았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골육종은 성장이 왕성한 10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 100명 정도가 골육종을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골육종은 다리, 어깨, 골반 등 인체 뼈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무릎 주변의 뼈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노진규 선수는 어깨 부위에 종양이 발견됐다. 골육종이 있으면 뼈 안에 암이 자라면서 뼈의 바깥막을 자극하므로 초기부터 통증이 나타난다. 이후 암이 자라서 골막을 뚫고 나오면 근육이나 관절을 밀어올려 혹이 만져지거나 관절을 움직이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부종이 생기기도 하며 증상이 심하면 뼈가 부러지기도 한다.

골육종을 포함한 뼈암은 뼈가 상당 부분 파괴되기 전까지는 엑스레이에서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엑스레이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더라도 한 달이 넘도록 한쪽 뼈가 계속 아프다면 MRI를 찍어봐야 한다. 골육종 등 뼈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70~80%에 이르므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전이 여부도 중요하다. 전이가 없는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70%지만, 전이가 있는 경우는 5년 생존율이 약 20~30%로 낮기 때문이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04/2016040401360.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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