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예방
사람들은 속이 쓰리면 위내시경을,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한다. 특정 질환의 증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증상이 없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2~5년에 한 번씩 각종 검진을 한다. 질병을 예방하거나, 미리 발견해 퍼지는 걸 막을 수 있어서다. 그런데 혈관 건강은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
혈관 건강은 심·뇌혈관질환과 직결
조모(41)씨는 최근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빈도가 부쩍 늘었다. 주변에서는 담배가 원인이라고 말해 흡연 횟수를 줄였지만, 이상 증상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했더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은 130mg/dL 이하,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60mg/ dL 이상)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 의사는 조씨에게 혈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초음파로 경동맥을 관찰해보자”고 말했다. 검사에 대해 의아해하는 조씨에게 의사는 “경동맥은 심장에서 목으로 올라가는 혈관”이라며 “이 혈관벽의 두께가 1mm를 넘으면 심·뇌혈관질환 발생 고 위험군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혈관 건강이 좋지 않으면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많은 심·뇌혈 관질환은 심장이나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혈관 건강은 어떻게 체크할까? 보통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알아본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노폐물이 쉽게 쌓여 혈관이 막힐(동맥경화)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동맥 혈관벽 두께(경동맥 내중막 두께, IMT) 검사로도 혈관 건강을 알아볼 수 있다. 연세중앙내과 조세행 원장은 “경동맥 혈관벽 두께 검사는 혈관 건강의 지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며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질 수치가 정상이어도 경동맥 혈관벽이 두꺼우면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치매와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심장협회(AHA)가 발간하는 지(誌)에서 밝히기도 했다.
말린 오징어나 새우, 곱창, 달걀 노른자 등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이다. 이런 음식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무조건 높아질까? 대답은 ‘NO’다. 과거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연방정부 식단지침자문위원회(DGAC)는 음식에 포함된 콜레스테롤과 혈액 속 콜레스테롤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경동맥 혈관벽이란?
경동맥은 목을 따라 뇌로 연결되며, 머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다. 동맥 벽은 안쪽부터 내막,중막, 외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내막 얇은 내피세포(혈관, 림프관, 심장의 안쪽 벽을 덮는 세포)가 한 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 혈관벽에 핏덩이가 들러붙지 않도록 하는 물질과, 혈관의 수축·이완에 관여하는 물질을 분비한다.
중막 근육세포와 탄력섬유, 콜라겐으로 구성되며 세 개의 막 중 가장 두껍다. 두꺼운 이유는 심장 박동으로 인해 생기는 압력을 견디고, 파동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외막 동맥이 압력을 받아도 쉽게 터지지 않도록 질긴 섬유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경동맥 혈관벽은 경동맥의 내막과 중막 사이를 말한다. 이 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저절로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흡연이나 음주, 스트레스 등 나쁜 생활습관도 경동맥 혈관벽을 두껍고 딱딱하게 만든다. 혈관벽 두께가 두꺼워지면 혈액이 흐르는 통로가 좁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또한 건강한 혈관벽은 유연해 온도나 날씨 변화에도 잘 대응하지만, 탄력과 유연성이 떨어지는 딱딱한 혈관은 쉽게 막히거나 터진다. 이렇게 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여러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그 때문에 정확한 혈관 상태를 알아보려면 경동맥 혈관벽 검사가 필요하다.
경동맥 혈관벽 두께 ‘1mm’ 넘어가면 관리 필요
경동맥 혈관벽 두께는 목 부위 초음파 검사로 알 수 있다. 10분 정도면 끝나고, 통증도 전혀 없는 간단한 검사다. 경동맥 혈관벽 두께를 쟀을 때 0.7mm 이상 이면 관리가 필요하고, 1mm가 넘어가면 심·뇌혈관 질환 발생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1.2mm가 넘어가면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정상인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7배 이상이라는 보고도 있다.
대한내과학지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중년 남성의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1mm 이상이면 3년 내 급성 심근경색 발병확률이 약 2배 증가한다. 또한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1mm 이상이면 동맥질환 발생위험은 남성이 2배, 여성이 5배 높아진다. 뇌졸중 발생위험은 남성이 3.6배, 여성이 5.5배 높아졌다. 조세행 원장은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64세 이상일 때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1.18mm 이상이면 그보다 혈관벽 두 께가 얇은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4배 높아졌다”고 말했다.
40세 이상이라면 한번쯤 검사해야
혈관은 90% 이상이 막혀도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예방하는 게 상책이 다. 조세행 원장은 “노화로 인해 혈관벽은 조금씩 두꺼워지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나 중 성지질 외에 혈관벽 두께의 중요성을 알고,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과일을 매끼 먹으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빨리걷기나 달리기 등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유산소운 동으로 혈관에 적당한 부하를 줘야 한다. 조기검진으로 자신의 혈관벽 두께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조 원장은 크게 ▲ 40세 이상인 사람 ▲ 40세 미만이더라도 평소 가슴 답답, 어지러움 증상을 느끼는 흡연자는 경동맥 혈관벽 두께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증상이 전혀 없는 40세 미만은 검사를 권장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비만이 있는 사람이 동맥경화 판정을 받을 경우 2차 검사로 초음파를 통해 경동맥 혈관벽 두께를 알아본다.
특허받은 칸탈로프 멜론도 도움
혈관벽 두께 관리에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혈관벽 두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은 씨스팜의 ‘혈관팔팔피부팔팔’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혈관팔팔피부팔팔의 주원료는 특허받은 프랑 스산 칸탈로프 멜론이다. 이 특허받은 칸탈로프 멜론은 일반 멜론보다 항산화효소(SOD)가 7~8배 많다. 이 항산화효소는 보통 위산에 쉽게 녹는다. 위산에 항산화효소가 녹지 않도록 밀단백 으로 코팅해 장에서 흡수될 수 있도록 했다. 먹어도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없으며,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도 없다.
항산화효소는 혈관을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 자체를 부드럽게 만들어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막는다. 이를 입증하는 조사도 있다. 프랑스 국립예방의학센터에서는 대사 증후군 환자 7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멜론 항산화 효소를 먹이는 실험을 했다. 2년간 멜론 항산화효소를 먹은 그 룹은 먹기 전에 비해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평균 0.011mm 줄었다. 멜론 항산화효소를 먹지 않은 그룹은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평균 0.017mm 늘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31/20160331013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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