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미세먼지 발암물질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매년 황사철마다 미세먼지 차단에 각별히 신경쓰라고 거듭 당부하는 이유는 미세먼지 속 발암물질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를 2013년 10월 이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입자가 가늘고 미세한 먼지를 말한다. 미세먼지는 먼지 입자의 크기가 50㎛ 이하인 총입자상물질 중 한 종류다. 총입자상물질 중에서도 지름이 10㎛ 이하를 미세먼지, 2.5㎛ 이하를 초미세먼지로 분류한다. 머리카락의 지름이 약 60㎛라는 것을 감안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크기다. 이만큼 작기 때문에 기관지 섬모나 코털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 속으로 침투하기 쉽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마스크를 쓴 여성의 모습](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6/03/31/2016033100957_0.jpg)
미세먼지는 주로 공장의 연소작용에 의해 발생하며, 대기 중에 떠돌아다닌다. 주로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가 완전하게 연소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그을음이나, 제조업·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생성된다.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화합물 등으로 구성돼 있어 인체에 유해하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 중에서도 디젤에서 배출되는 BC(Black Carbon) 물질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 속 장기를 손상시키고 사망 위험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외출 전에 미세먼지 예보나 주의보, 경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때는 외출 시 꼭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실내에서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가급적 창문을 열지 말고, 환기를 한 후 바닥을 자주 닦아 집 안에 남아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는 미세먼지의 중금속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수 있으니 삼간다. 또 수시로 하루 8잔의 물을 마시면 체내에 쌓인 미세먼지나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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