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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잠잘 때 아픈 `수면성 두통`… 자기 전 커피 한 잔이 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3. 31.

두통이 있을 때 숙면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그런데 증상이 없다가도, 잠만 자면 두통이 생기는 병이 있다. 바로 '수면성 두통'이다. 뇌졸중·수면 무호흡증 등 두통을 유발하는 질병이나 원인이 딱히 없는데, 잠이 들고 3시간 정도 지나면 머리 전체가 묵직하고 짓누르듯 아파 잠에서 깨는 것이 특징이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향운 교수는 "전체 두통 환자의 5% 미만이 수면성 두통을 겪는다"며 "50대 이상 여성에게 잘 생긴다"고 말했다.

수면성 두통의 원인은 뇌에서 일주기 리듬(하루를 기준으로 밤에는 잠이 오고 낮에는 잠이 깨는 상태가 반복되는 리듬)을 관장하는 시상하부와 송과체가 노화된 탓으로 추정한다. 뇌 노화 탓에 일주기 리듬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수면 주기가 깨지면서 두통이 생기는 것이다.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현영 교수는 "잠이 들고 3시간 정도 지난 뒤 두통이 나타나는 이유는 수면 주기 중에서도 특히 꿈꾸는 수면인 렘수면 단계가 제대로 안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수면 주기는 여성호르몬과도 관련이 있어서 폐경이 시작된 50세 여성에게 수면성 두통이 흔하다"고 말했다.

수면성 두통은 자기 전 커피를 마시면 완화된다. 김현영 교수는 "증상이 심하면 커피를 마셔보게 한다"며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이미 깨진 수면 주기를 변화시켜 정상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해 리튬, 인도메사신, 멜라토닌 성분의 약물치료도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30/2016033000407.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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