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몸에 좋은 봄나물, 봄철 `식중독` 유발할수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3. 29.

봄나물 안전하게 먹는 방법

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나물을 채취해 먹는 경우가 많다. 봄나물은 봄철 입맛을 살려줄 뿐 아니라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봄철 피로감과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봄나물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환자는 94명으로, 특히 3~5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봄철에 봄나물 등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식물성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독미나리, 미나리, 산마늘, 은방울꽃
봄나물이 봄철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독성 지닌 봄나물…어지럼증, 소화장애 유발할수도
대표적인 봄나물로는 두릅, 고사리, 달래, 씀바귀 등이 있다. 그런데 봄나물 중 자체적으로 소량의 독성을 함유하고 있는 나물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봄철에 쉽게 채취할 수 있는 고사리나 고비 등은 소화기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질경이는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봄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나물인 원추리에는 '콜히친'이라는 독성분이 들어있어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산에서 봄나물과 독초를 구분하지 못하고 채취해 섭취하는 것도 봄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산에서 자라는 독미나리는 미나리와 모양이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독미나리에는 '치쿠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구토, 복통, 설사,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산마늘과 헷갈리는 독초인 '은방울꽃'에는 '콘발라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는데 이를 복용하면 구토, 설사, 혈액응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도로변·하천 주변 나물…중금속 과다 함유돼
독성이 있는 봄나물뿐 아니라 도로변이나 하천 등에서 채취한 야생 봄나물도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도심 하천과 도로변 등 오염우려지역에서 자라는 야생 범니믈 377간 증 37건(9.5*)에서 농산물 중금속 허용기준보다 납, 카드뮴이 높게 검출됐다. 농산물의 경우 쑥, 냉이, 민들레 등 엽채류는 납 0.3ppm이하, 카드뮴 0.2ppm이하가 중금속 허용 기준이며, 달래나 돌나물 등 엽경채류는 납 0.1ppm이하, 카드뮴 0.05ppm이하가 기준이다. 하지만 일부 부적합 봄나물에서 납은 최고 1.4ppm까지 검출됐고, 카드뮴은 최고 0.4ppm까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야외활동 시 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등 오염우려지역에서 야생 봄나물을 채취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생으로 먹는 나물,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어야
봄나물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나물별로 올바른 조리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봄나물 중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은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이 있으며, 데쳐먹어야 하는 것으로는 두릅, 냉이, 고사리, 다래순, 원추리순 등이 있다. 특히 쑥은 반드시 삶아서 조리해야 식중독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생채로 먹는 봄나물의 경우 식중독균이나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원추리는 점점 자랄수록 독성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만 섭취하며,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해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24/201603240288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