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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마이온리독 My Only Dog

[스크랩] 안녕! 나는 3살~ 이름은 이쁜이에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3. 7.

 

▲ 안녕하세요? 제가 이쁜이랍니다~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쁜이랍니다.
저는 농원에서 살고 있는데요, 태어난 지는 3년이 되었어요.


오늘 간단하게 저의 가족과 저희 농원을 소개할게요~ ^_^

 

▲ 우리 아빠(하하) 엄마(달님)예요~

 

사자와 같은 생김새를 지닌 우리 아빠..

성함은 ‘하하’랍니다.

정말 카리스마가 넘치시죠?


장날에 주인 엄마가 시장에 가서 8000원 주고

데리고 왔다고 별명이 팔천원이 됐다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ㅋㅋ

 

저하고 많이 닮은 오른쪽 사진은

우리 엄마 ‘달님이’ 여삽니다.


가끔 주인 엄마가 혼동할 정도로 저와 비슷하죠?

조금 도도+까칠하셔서 그레이스켈리라는 별명이~!

 

▲ 우리 이모(복실이)!

 

우리 이모(복실이)세요~! 주인 엄마가 저를 예뻐하는 걸

샘내어서 저를 무척이나 너무 미워해요~ ㅜㅜ


그런데 이모가 차에 치여서 뒷다리를 못써서 제가 많이 이해하려고 해요.

 

▲ 우리집 막내 '진'

 

네눈박이 흑진돗개 ‘진’인데요, 우리 집에는 제일 늦게 온 막내지만

힘이 가장 세서 주인 아빠가 줄을 최고 단단한 걸로 묶어놓았답니다.

진이의 목줄이 풀리면 우린 완전~ 전쟁통이랍니다. ㅠㅠ


진이는 우리나라 토종 진돗개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일본 개라고들 많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우리나라 토종 진돗개 맞아요!)


진이는 저희 주인 엄마 생일 때 엄마 친구분이 데리고 왔다고 해요.
전 녀석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ㅠㅠ

 

 

처음에 왔을 때는 주인 아빠가 진이는 목욕도 시켜고 드라이도 해주고

진이하고 친해지려고 진이 옆에서 신문도 읽고 산에 갈 때는 진이를 꼭 데리고 다녔는데,

지금은 너무 힘이 세서 풀어놓으면 감당이 안 되어

가끔 이렇게 묶이는 신세가..ㅋㅋ

 

▲ '몽실이' 언니

 

우리 집 대문을 지키고 있는 진돗개 언니 ‘몽실이’인데요.

 

얼마나 똑똑한지~ 사람들이 왔을 때 저희들이 막 짖으면

저희 주인어른들과 같이 저희가 못 짖게 저희를 막 야단친답니다. ㅎㅎ

 

 

이건 저희 주인 아빠가 저희를 위해 지어주신 빌라 연립주택입니다. 참 멋지죵?

 

저희집은 경북 김천 해발 700 고지 산속이라

가끔 돼지나 고라니 같은 짐승들이 나타나 농산물에 피해를 주는데요.
저희가 농산물을 지키는 지킴이 노릇을 같이 하고 있답니다.

 

 

꽃 피는 따뜻한 봄이 되면, 저희 하하 아빠는 주인엄마가

산에 고사리 꺾으러 가면 같이 따라가서 주인엄마 주변을 감시한답니다.

 

 

조그만 이상한 움직임이라도 있으면

저희 아빠가 용서를 안 해요!

무시무시한 뱀도 두 번이나 쫓을 만큼 강인하고 멋진 우리 아빠,

확실히 주인엄마의 경호원이 맞죠? ㅎ?

 

 

 

하얀 눈의 왕국을 연상시키는 겨울에는

눈이 저희 키보다 높아서 저희가 지나고 나면 터널이 생기기도 해요.

 

그럴 때면 주인엄마, 아빠는 나오시지 않고

집안에서 호두 선별을 하신답니다.

 

 

호두가 우리 주인님들의 겨울 주 수입원이거든요~

많이 파셔야 저희 사료도 사고 간식으로 건빵과 소시지도 사주시거든요~ ㅎㅎ

 

 

저희 집은 호두나무가 200주 정도 있는데요,

한해 2톤 정도 수확을 하는데, 전혀 제초제를 치지 않고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어서 100% 직거래로 다 판매를 하신답니다.


저희 식구들도 호두집에서 살아서 그런지 호두도 잘 까먹어요~ ㅎㅎ
근데 정말 고소하면서 맛있어요!

 

▲ 오미자, 복분자

 

아! 저희집은 복분자,오미자, 오디 농사도 짓고요~

또 송이철에는 송이도 나와 부수입으로 짭짤한 벌이로

저희는 맛있는 소시지 간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답니다.

 

5월에는 오디를... 6월에는 복분자를...

9월에는 오미자, 호두, 송이버섯을 수확하는데,

그때는 저희 주인 엄마는 농작물 수확하여 거의 모든 수확물을
직거래로 판매하시느라 엄청 바쁘답니다.


가끔은 저희 간식 주는 것을 잊어버려 저희가 조금 섭섭할 때도 있어요.

 

 

이렇게 농사를 지으시면서 주인엄마와 아빠는

가공품도 팔고 민박과 더불어 체험프로그램도 하신답니다.

 

 

여름이면 농원에는 체험객들과 민박 손님들로 농원은 시끌시끌해요~


이때가 저희들한테는 최고로 좋은 시간인데요,

오신 손님들이 저희들한테 먹을 걸 많이 주셔서 매일매일 손님이 오면 좋겠어요~ ^^

 

 

주인엄마, 아빠는 이렇게 많은 일을 하시면서

귀농인들에게 사례 발표도 하러 다니시는데요,

귀농인들이 현장교육을 하러 많이 찾아오시기도 합니다.


농사도 지으시고, 가공도 하시고, 직거래로 판매도 하시고,

거기다가 체험, 민박, 교육까지~~~


주인엄마, 아빠가 말씀하시길,

이게 요새 유행하는 6차산업과 강소농이라고 하네요.

 

 

주인엄마, 아빠가 6차산업과 강소농을 열심히 잘하신 덕분에

저희들 간식도 많이 많이 사주시고, 저희가 이렇게 넓은 농원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주인엄마, 아빠가 건강하셔서 오래도록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우리 가족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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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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