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어떻게 치료하나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 가려워서 밤잠을 설칠 정도라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 가면 스테로이드제만 처방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병의 중증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 약물이 있다.
◇아토피 중증도에 따라 치료 달라
몸이 군데군데 가렵고 발진이 있는 경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보습제만 꼼꼼히 발라도 좋아진다. 더 빨리 증상을 완화하고 싶다면 가장 낮은 농도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다.
가려움이 심한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에는 가려움증을 가라 앉히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나 바르는 칼시뉴린억제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칼시뉴린억제제는 스테로이드와 달리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단, 햇빛에 민감하므로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염증이 있으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쓰기도 한다.
온몸에 염증이 있고 진물이 나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는 먹는 스테로이드제를 쓰고, 부작용 우려가 있으면 전신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를 사용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특정 원인 물질(집먼지 진드기 등)이 있으면,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을 억제시키는 면역요법을 실시한다. 항원 물질을 피하(皮下)에 조금씩 주입하거나 혀밑에 최소 2분 이상 머금은 후 삼키도록 하는 방법이다. 치료 기간이 3~5년 걸린다. 광선(UVA1 등) 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광선에 따라 급성, 만성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으며 일주일에 3~5회, 3~6주간 시행한다.
◇달맞이꽃 종자유, 피부 건조감 줄여
최근에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보조적으로 달맞이꽃 종자유를 사용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진 달맞이꽃 종자유를 먹으면 피부 건조감이 완화된다는 것이 확인돼 현재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달맞이꽃 종자유에 들어있는 지방이 체내 항염증성 물질의 형성을 도와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서성준 교수는 "유산균은 아직 확실하게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이미 생긴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하기보다는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을 막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23/20160223026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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