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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국내 최초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내시경 수술 성공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2. 18.

조주영 분당차병원 교수

조주영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을 내시경 수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사진=분당차병원

앞으로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복부 절개 없이 수면 내시경 수술로 치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은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수면 내시경 수술인 '항역류 내시경 수술'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77세 남성으로 15년 전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했지만 여러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었다. 조주영 교수팀은 환자에게 수면 상태에서 내시경으로 느슨해진 식도 하부의 점막 일부를 절제했다. '항역류 내시경 수술'이라 불리는 이 방법은 점막을 제거한 부위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차 오므라들면서 느슨했던 위식도의 접합부를 조여 역류성 식도염이 치료되는 원리다.

또 조주영 교수는 항역류 내시경 수술 전후에 식도 하부의 압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엔도플립�을 적용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였다. 엔도플립�은 위장관과 위장관 내 여러 조임근의 단면적과 기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기술로 역류증이나 식도무이완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는 "내시경 치료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이용한 내시경 수술은 그동안 난치성으로 여겨졌던 질환들을 극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역류성 식도염은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으로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염증이다.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심한 속 쓰림을 느끼거나 트림, 만성 기침, 쉰 목소리, 이물감,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역류성 식도염이 수십 년 이상 지속되면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16/2016021602371.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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