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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비만 아동, 비타민D 부족하면 지방간 위험 높아진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2. 5.

비만인 소아·청소년에게 비타민D가 부족하면 지방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팀은 비만한 소아청소년 환자 94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질환의 유무와 상태에 따라 정상간(32명), 단순지방간(15명), 비알콜성 지방간염(47명)의 세 군으로 나누고, 비타민D 농도, 골밀도 수치, 중성지방의 혈중농도, 간섬유화 점수 등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세 군 간에 비타민D 농도나 골밀도수치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정상간 환자군에 비교해 단순지방간이나 비알콜성 지방간염이 있는 환자 군에서 염증수치(CRP),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 간섬유화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지방간염이 있는 비만한 소아청소년 군에서는 혈액 내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인슐린 저항성 지표 및 간섬유화 점수가 유의하게 높아졌다. 비만 합병증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염이 발병한 소아청소년에서 혈액 내 비타민D가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고 간섬유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방간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양혜란 교수는 “비만인 소아청소년의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악영향을 끼치는 인슐린 저항성을 저하시키고 간섬유화의 진행을 줄이는 데 있어 비타민D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로서 확립된 기존의 비타민E 치료나 최근 제시되고 있는 오메가3, 정장제 치료처럼 향후 비타민D 보충 역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만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과 같은 노력에 따라 개선될 수 있다”며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 요인들을 개선하여 체중을 조절하면 비알콜성 지방간염도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기에 알맞은 음식을 건강하게 섭취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여 복부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04/2016020401288.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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