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은 흰 쌀, 흰 밀가루, 설탕, 사료를 먹어 키운 소, 돼지, 닭, 식물성 지방 등입니다. 이들은 모두 염증 메커니즘을 자극하여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심각한 역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 효과가 직접적이고 즉각적이서 어쩌다 가끔 한 번 드시는 것도 피하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들 식품류를 딱 끊어버리는 것이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고 음식을 먹고 간식을 하는 행위는 단순히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한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먹는다는 것은 생존을 위한 섭취를 뛰어 넘어 인간의 생활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문화 행위입니다. 인간의 본능으로서의 식욕에는 배를 채우고자 하는 포만욕도 있지만 맛있는 것을 즐기고자 하는 미각에 대한 욕구가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차가원의 암환자분들을 살펴보면 거의 예외가 없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스트레스로 가득 찬 생활을 했다는 것과 암에 걸리기 딱 좋은 식생활을 유지해왔다는 것입니다. 옳고 그르고,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지금까지의 생활에서 단 것을 즐기고, 고기와 기름진 요리를 즐겨 먹어왔던 분이, 아무리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라고 해도 생애를 통해 줄곧 즐겨왔던 것들을 하루 아침에 딱 끊어버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흰 쌀밥과 흰 밀가루로 만든 식품은 아무리 어려워도 현미밥과 통밀로 만든 밀가루 음식으로 바꾸셔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식품들은 비교적 손쉬운 대안들이 있습니다.
단 음식을 즐기셨던 분들은 아가베 시럽을 사용하시면 몸에 큰 해를 주지 않으면서 단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가베 시럽은 멕시코에서 자생하는 아가베 선인장의 열매를 채취하여. 이를 잘게 썰어서 즙을 짜낸 후 적정한 온도에서 열을 가하여 시럽으로 만든 것입니다. 혈당지수가 백설탕이 110인데 반해 아가베 시럽은 45 수준이어서 약 3분의 1 밖에는 되지 않고, 당도는 설탕보다 30% 정도 높기 때문에 설탕의 70%만 사용해도 비슷한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용유는 냉연압착 방식으로 만든 올리브유나 아마씨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씨는 오메가-6보다 오메가-3의 함량이 더 많은(3배) 유일한 식품입니다.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콩기름도 다른 원료로 만든 식용유보다는 오메가-6와 오메가-3가 균형있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볶음 음식에는 식용유를 쓰지 않고도 표고버섯, 다시마, 멸치로 만든 다시국물을 써서 볶으면 훌륭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암환자들이 가장 고심하는 것이 육류 섭취에 관한 문제입니다. 자연요법이 널리 알려지면서 육류는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날이면 날마다 즐겨먹어서는 곤란하지만 가끔씩은 육류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을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며 세포의 활성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단백질의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단백질은 콩과 어류를 통해 섭취할 수도 있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문화적인 이유까지 포함해서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는 쇠고기, 개고기 등의 육류 음식을 드시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특히 쇠고기의 경우 지방을 최대한 제거한 수육 형태로 드시는 것이 좋지만, 풀을 먹여서 키운 소라면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거나 찜, 구이 등을 해서 드셔도 괜찮습니다. 영양공급의 문제인지 정신적인 문제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기력이 빠져서 맥을 못추는 환자분께서 고기국이나 보신탕을 드신 후 잠깐이라도 활기찬 모습을 보였던 경험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메가-3의 함량이 높은 식용유나 풀을 먹여서 키운 소의 고기라고 할 지라도 그 속에 들어있는 지방은 역시 지방입니다.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몸 안에서 독소의 저장고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지방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을 완전히 배제한 식사, 즉 무염식을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반찬에 자주 사용되는 해조류에는 염분이 들어있으므로 굳이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쓰지 않아도 인체에 필요한 염분 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이 맞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무염식을 하게되면 맛이 너무 없어서 식사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소금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짠 음식을 매우 즐기는 분이라도 소금을 쓰지 않은 싱거운 국이나 찌개, 그리고 나물무침 등에 익숙해지는 데는 1주일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어렵다면 암염으로 만든 백소금보다는 천일염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소금 섭취가 문제되는 것은 칼륨보다 나트륨의 섭취가 많아진다는 것인데, 우리나라 천일염에는 칼륨 뿐만 아니라 각종 미네랄 성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하는 1일 소금 섭취 권장량은 6g 이하입니다. 6g이면 티스푼으로 두 스푼 정도 됩니다. 이 기준으로 본다면 차가원에서는 1~2g 내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간을 내는 데는 충분합니다. 또한 음식을 극도로 싱겁게 만든다고 해도 해산물과 같은 식재료와 김치에도 이미 염분이 들어가 있으므로 입맛에만 적응된다면 생활에 필요한 염분은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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