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갱년기 증상이 화제다. 중년 남성이 피곤함을 자주 느끼거나, 근력과 지구력이 줄고, 성욕이 줄며 발기가 잘 안 된다면 남성 갱년기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남성은 40세 이후 해마다 테스토스테론이 약 1.6%씩 감소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기거나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성갱년기 증상을 방치할 경우 비만·당뇨·심혈관 질환·고지혈증 등 각종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남성갱년기는 나이가 들면서 고환 기능이 떨어지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면서 나타난다. 남성갱년기 증상은 기분 변화, 수면장애, 근육량 및 근력 감소, 내장지방 증가, 성 기능 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성욕이 감소하고 발기 횟수가 줄거나 자는 동안 생리적으로 유발되는 발기 횟수도 감소한다. 기억력 감퇴나 우울감, 그리고 수면장애로 인한 낮 중 피로감도 남성갱년기 증상이다.
남성갱년기는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혈액을 채취해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호르몬 검사를 한다. 성호르몬은 오전 8~10시에 측정해야 정확한 수치를 얻을 수 있다. 성호르몬은 분비되는 양이 시간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결과에 따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추가 검사를 할 수 있다. 특히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중년 이상 남성은 반드시 심혈관 상태와 혈액 내 지질검사를 해야 한다. 남성갱년기 진단을 받으면 남성호르몬 주사 등의 치료를 받게 된다.
남성갱년기의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치료법은 운동이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증상이기 때문에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호르몬 감소 속도를 늦춰야 한다. 빨리 걷기, 달리기, 등산, 수영, 체조 등 유산소운동은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근력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를 통해 발기부전을 개선하고 근력 향상, 골밀도 증가, 혈당 유지, 혈중 지방질 제거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 질환이 있다면 자전거나 승마 등 회음부를 압박하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남성갱년기에 좋은 음식도 있다. 등 푸른 생선이나 과일, 채소, 통곡식, 콩, 견과류 등의 저칼로리 고단백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굴, 마늘, 부추 등은 성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전립선 관리에는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 효과적이다. 고지방식과 과식을 피해야 하며 패스트푸드나 마가린, 버터 등에 있는 포화지방산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키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29/20160129013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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