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탓에 아무리 쉬어도 끊임없이 피로감을 느끼는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피곤하고 무기력한 증상이 과도하게 오래가거나 추위를 유난히 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갑성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에 잘 생성되지 않아 호르몬 농도가 낮거나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가 2010년 31만 명에서 2014년 41만 명으로 연평균 6.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특히 여성에서 많이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중 여성 환자가 35만 명으로 남성(6만 명)에 비해 5.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된 원인인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여성에게 많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질환이 천천히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쉽게 피로해지거나 추위를 심하게 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환이 진행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탈모가 생기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월경 과다 등 생리불순이 생긴다. 하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하나이비인후과 강남본원 주형로 부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단순 피로로 생각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주로 발생하는 40~50대 여성의 경우 의심증상이 생기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과거에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사람도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확인해 판별한다. 이 외에 조직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검사 결과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확인되면 경구약을 처방해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도록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약물은 투약 2~3주면 증상 호전 효과를 볼 수 있다. 주형로 부원장은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로 6~8주 후에 혈액검사를 통해 이후 투약량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15/20160115024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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