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초콜릿의 칼로리는 `42분 걸어야 소모됨`…英 새로운 칼로리 표기 제안

영국에서 식품 칼로리 표기를 '숫자' 대신 '칼로리를 소모하는데 드는 운동 시간'으로 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171kcal'가 아니라 '31분 걸어야 소모됨'이라고 표기하자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공중보건학회는 기존 칼로리 표기가 소비자들에게 와 닿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 써야 하는 운동 시간' 표기를 제안했다. 일반 초콜릿의 경우 229kcal가 아니라 포장지에 '42분 걸어야 소모됨', '22분 뛰어야 소모됨'으로 표기하자는 것이다. '동 운동량'이라고 이름 붙인 이 제안은 칼로리 소모의 기준이 되는 운동으로 걷기, 달리기뿐 아니라 수영을 제안한다.

초콜릿의 칼로리는 '42분 걸어야 소모됨'이다./사진=조선일보 DB

영국 공중보건학회가 제시한 음식의 칼로리와 칼로리 소모를 위해 필요한 운동 시간의 예를 들면, 피자 1/4조각은 449kcal로 1시간 23분을 걷거나 43분을 뛰어야 소모된다. 블루베리 머핀은 265kcal로 48분을 걷거나 25분을 뛰어야 소모되며, 설탕이 포함된 음료 330mL는 138kcal로 26분을 걷거나 13분을 뛰어야 소모된다.

영국 공중보건학회 최고 책임자 셜리 크레이머 박사는 "식품에 제공되는 영양 정보가 발전해 온 것은 맞지만 소비자들의 건강한 소비에 효과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이번 제안은 소비자들의 건강한 생활습관뿐 아니라 식품업계가 비만 등 소비자 건강에 책임의식을 느끼게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15/201601150280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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